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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의 부울경광역철도 3개 대안 노선도. 국토부 제공 |
- 부산 정관선 월평역서 환승
- 모든 안에 포함, 사실상 수용
정부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과 관련해 부산시가 제안한 정관선(친환경 노면전차·트램)과의 연계를 사실상 수용했다. 광역철도망이 한데 묶여 동부산권 개발 효과와 동남권 접근성 및 연결성이 높아져 광역 협력과 상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울산시와 양산시의 요청도 일부 받아들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토교통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해당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됐음을 뜻한다.
국토부는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때의 건설 계획(길이 47.592㎞·정거장 11곳) 외에 3개의 대안을 만들었다. 3개 대안에 모두 ‘정관선 고려’가 명시됐다. 정관선의 월평역에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주변 개발사업 및 환경 현황 등을 고려해 최적의 노선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어떤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든 정관선이 반드시 연계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생태계 훼손 가능성, 각종 보호지역에 미치는 영향, 지형 훼손 여부, 쾌적한 생활환경 유지 가능성, 자연경관 및 환경기준 유지·달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앞으로 진행할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항목으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다음 달 7일까지 자체 홈페이지와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http://www.eiass.go.kr)에 이 내용을 공개하고 주민 설명회도 개최한다.
앞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 계획은 지난해 7월 10일 열린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를 통과했다. 2023년 5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2년만이고, 2021년 6월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이후 4년 만이다. 이후 국토부는 사업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착수,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시작,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등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3개 지자체는 주민이 바라는 사안을 모아 정부에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금정구 노포동과 울주군 삼남읍을 잇는다. 총사업비는 2조7406억 원이며 하루에 35회 운행을 목표로 한다. 개통 예정 시기는 2031년이다. 정관선(기장군 월평리~좌천역)은 총연장이 12.8㎞로 올해 2월 예타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6월 건설사업 타당성 평가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공고했다. 2032년 개통이 목표다. 그동안 시는 정관신도시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동부산권 순환 철도망 완성을 위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정관선의 연계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와 관련, 시와 기장군은 정관선 건설에 속도를 붙이고자 지난 4월 ‘도시철도 정관선 건설사업 기본 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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