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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
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부산은 선호지역과 외곽지역 간 양극화 속에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3주(지난 1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8%, 전세가격지수는 0.10% 상승했다. 수도권이 0.15%, 서울이 0.22% 오르며 전국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아파트값은 8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비수도권 매매가격은 0.00%로 보합에 머물렀다.
부산은 전주보다 0.01% 떨어지며 15주째 뚜렷한 반등을 못하고 있다. 부산진구(0.05%)와 해운대구(0.04%) 등 일부 지역이 상승했지만 서부산과 원도심의 약세를 상쇄하지 못했다. 부산은 지난해 10월 말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약 5개월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상승 동력이 약해지면서 보합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해운대·동래 등 주거 선호지역과 외곽지역의 가격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주에도 해운대구는 0.05% 오른 반면 영도구와 사상구는 각각 0.07% 떨어지는 등 지역별 온도 차가 컸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시장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전세가격은 수도권 0.17%, 서울 0.19%, 비수도권 0.03% 상승했으며 부산도 0.05% 올랐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구가 좌·우동 대단지 위주로 0.16% 상승했고, 영도구도 동삼·청학동을 중심으로 0.0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