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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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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100세 이상 초고령인구가 8600명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파른 고령화와 맞물려 10년 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인구 수 자체는 여자가 남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증가율은 남자가 높았다.
홀로 사는 100세 이상 노인은 5명 중 1명꼴이었다. 부산의 100세 이상 노인은 439명으로 확인됐다
국가데이터처는 이런 내용이 담긴 ‘100세 이상 고령자 조사 집계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5년 주기로 진행된다. 다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2015년 조사 결과가 직전 수치인 셈이다.
우선 지난해(11월 1일 기준) 국내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8604명으로 2015년(3159명)보다 172.4%(5445명) 급증했다.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여자가 7176명으로 전체(8604명)의 83.4%를 차지해 남자(1428명·16.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만 증가율은 남자가 훨씬 높았다. 2015년 대비 증가율은 여자 162.8%, 남자 233.6%였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의학과 여러 생활 여건과 환경이 좋아지면서 성비 균형이 나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2015년 6.4명에서 2025년 17.3명으로 2.7배 늘었다.
지난해 100세 이상 고령자 수를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2052명(전국 8604명 중 23.8% 차지)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268명·14.7%) ▷경북(559명·6.5%) ▷전남(541명·6.3%) ▷인천(528명·6.1%) 등 순이었다.
부산의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439명으로 전국의 5.1%를 차지했다. 2015년(155명)과 비교하면 183.2%(284명) 급증했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8위를 기록했다.
경남은 497명(6위)으로 10년 전(161명)보다 208.7%(336명), 울산은 102명(16위)으로 역시 2015년(42명)보다 142.9%(60명) 각각 늘었다.
부산 경남 울산을 모두 합친 동남권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1038명이다. 이 역시 2015년 358명보다 189.9%(680명) 급증했다.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부산 13.9명, 경남 15.9명, 울산 9.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기준 시설에 입소하지 않은 100세 이상 4280명의 특성을 별도 조사한 결과 주거 형태는 단독주택(48.5%), 아파트(41.2%) 순으로 높았다.
혼인 상태는 사별 비율이 92.8%였다. 남성 30.2%는 배우자가 살아 있었지만, 여성은 0.7%만 생존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20.7%는 혼자 산다고 밝혔다. 68.4%는 자녀와 그 배우자, 5.6%는 배우자와 동거 중이다.
장수 비결과 관련해서는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 답변이 59.7%로 가장 많았다. 규칙적인 생활(44.5%), 유전적 요인(32.1%) 등이 뒤를 이었다.
건강 상태는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90.0%에 달했다. 고혈압(56.7%) 관절염(39.9%) 치매(29.1%) 당뇨병(15.7%) 순이었다.
응답자의 79.6%는 평생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밝혔다. 86.9%는 담배를 한 번도 피우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