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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항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
- 부산, 자동차·전지 등 부진 발목
- 고용률도 전국 최하위권 머물러
올해 2분기 부산지역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늘어나기는 했으나, 반도체 활황에 힘입어 100% 넘게 폭증한 경기·충남 등에는 한참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고용률은 이번에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부산, 자동차 부진 수출 증가 억제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지역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4~6월) 부산 전체 수출액은 41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2분기(35억3000만 달러)보다 16.4% 늘었다.
데이터처는 “무선통신기기와 일반기계류 등에서는 수출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축전기·전지 등에서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내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부산 수출이 각종 악재를 딛고 플러스 흐름을 보인 것은 다행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전국과 비교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전국 전체 수출(이하 금액 기준)은 지난해 2분기 1748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 2755억1000만 달러로 57.5% 급증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결과다. 관광도시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는 충남(152.3%, 226억5000만 달러→571억4000만 달러)과 경기(119.7%, 423억8000만 달러→931억2000만 달러)의 증가율이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두 지역 모두 100%가 넘는 증가율이다.
데이터처는 “충남과 경기 모두 메모리 반도체가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부산은 주력 산업인 자동차 수출 감소가 지역의 전체 수출 증가세를 억제한 반면 충남과 경기는 반도체 덕에 ‘수출 폭증’의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경남 수출은 지난해 2분기 119억5000만 달러에서 올해 2분기 114억3000만 달러로 아예 4.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울산도 부산과 비슷한 18.2%의 증가율(217억 달러→256억5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충북 광공업생산 증가율 부산 7배
광공업 생산도 마찬가지다. 올해 2분기 부산의 광공업 생산 증가율(전년 동분기 대비)은 4.0%로 전국 1위인 ‘반도체 도시’ 충북(27.8%↑)의 7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부산 광공업 생산이 4% 늘어나는 데 그친 것은 자동차(-15.5%)와 반도체·전자부품(-26.5%) 등의 생산 부진 때문이라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반면 충북은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이 70.9%나 늘었고 전기장비(61.6%) 등에서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른 실물경제 지표도 개선되지 않았다. 올해 2분기 부산 고용률은 58.6%로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58.5%) 다음으로 낮았다. 만년 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전국(63.2%)과 비교하면 4.6%포인트 차이가 났다.
올해 2분기 부산 순유출 인구는 2596명으로 서울(1만6259명 순유출) 다음으로 많았다. 다만 올해 2분기 부산 소매판매 증가율(3.4%)은 전국(2.4%)보다 높았다.
부산 소비자물가 상승률(2.7%)은 비교적 높은 2%대 후반 수준을 기록했으나 전국(3.0%)보다는 낮았다.
◇ 5개 시도 수출액 증감률 추이(단위 : 달러) |
구분 |
2025년 2분기 |
2026년 2분기 |
증감률(%) |
충남 |
226억5000만 |
571억4000만 |
152.3 |
경기 |
423억8000만 |
931억2000만 |
119.7 |
부산 |
35억3000만 |
41억1000만 |
16.4 |
경남 |
119억5000만 |
114억3000만 |
-4.4 |
울산 |
217억 |
256억5000만 |
18.2 |
※자료 : 국가데이터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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