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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하면서 금융권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사진은 아파트 단지가 빼곡한 부산 도심 전경. 국제신문DB |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로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금융권 전체 PF 대출 연체율은 4.65%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88%보다 0.77%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2016년 3분기 말(4.9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권 PF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말 4.49%에서 2분기 말 4.39%, 3분기 말 4.24%, 4분기 말 3.88% 등으로 점차 낮아졌다가 올해 들어 급반등했다.
금융권의 PF 대출 잔액 자체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체 금융권 PF 대출 잔액은 2024년 1분기 말 134조2000억 원에서 그해 말 128조1000억 원, 지난해 말 116조 원, 올해 1분기 말 115조5000억 원 등으로 계속 줄었다. 2년 새 18조7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사업성 평가에서 ‘유의’ 또는 ‘부실 우려’로 분류된 PF 익스포저는 지난해 말 14조7000억 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6조4000억 원으로 오히려 1조7000억 원 증가했다.
정부는 정상 사업장에 공적 보증 규모를 확대하고 부실 사업장 정상화를 위해 캠코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3조 원 이상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은행·보험권 신디케이트론은 현재 1조 원에서 5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업권별 자체 정상화 펀드도 현재 7조3000억 원에서 10조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 의원은 “땜질식 처방을 해서는 안 된다. 한계 사업장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정리해 금융권으로의 연쇄 부실을 차단하는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PF 구조 조정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