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금융위·금감원 세종 이전설…‘최적지 부산’ 패싱

산은 등 3대 국책은행 함께…정부, 지방 이전 유력 검토

“금융중심지 유입효과 최대”

  • 박태우 yain@kookje.co.kr 염창현 기자
  •  |   입력 : 2026-08-16 19:54:52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국제신문DB
정부가 서울에 있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은행 등 ‘3대 국책은행’ 지방 이전도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금융중심지라는 이유로 서울에 있었던 금융당국과 국책은행이 지방으로 이전한다면 부산 금융중심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지역 여론이 커진다.

1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께 중앙 부처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금융위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여의도에 있는 금감원은 세종 이전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 및 금감원의 지방 이전안이 확정되면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재정경제부의 경제 정책 수립·총괄 기능에 이어 금융 규제·감독과 집행 기능도 세종으로 가게 된다. 서울에는 외교·국방 등만 남는다.

정부와 민주당이 이달 말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다음 달 정기국회 때 관련 법을 일괄 개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산업은행법과 한국수출입은행법, 중소기업은행법에는 각각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규정하고 있어 본점 이전을 위해서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 금감원 역시 관련 법에 따라 주 사무소를 서울에 두도록 규정돼 있다.

정부가 행정·공공기관의 2차 이전과 관련, ‘서울 잔류 제로(0)’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방침도 확인됐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별한 예외를 제외하고는 서울에 있는 행정 및 공공기관은 지역 혁신도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정·공공기관이 서울에 남는 것을 0으로 해야 하며 이때는 ‘집적과 집중’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강조한 뒤 이전할 수 있는 모든 기관이 지역으로 내려갈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권 내에선 공공기관 이전을 서둘러 2028년 총선 때 정치 쟁점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등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에서 수혜를 받지 못하는 지역들의 반발을 무마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는 부산 금융중심지를 ‘최우선 집적지’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은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유일하게 금융공기업이 옮긴 곳이다. 또 집적 산업인 금융당국과 국책은행의 기능을 살리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실현시킬 수 있는 최적지로 꼽힌다. 부산시 관계자는 “금융위 및 금감원 지방 이전 관련, 서울이 아니라면 제2금융중심지 부산이 인프라 및 정주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최적 입지”라며 “국책은행 이전과 함께 추진된다면 1, 2차 이전을 통틀어서 부산 금융중심지 유입 효과도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4. 4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5. 5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6. 6‘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9. 9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10. 10태풍 ‘참피’ 위력 실감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3. 3‘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4. 4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5. 5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6. 6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7. 7[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8. 8‘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9. 9북한군 자주포, 韓 카메라에 찍힐만큼 가까이 배치 …접경지 긴장고조
  10. 10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 1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2. 2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5. 5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0. 10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 1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6. 6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7. 7[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