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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청소부터 착용형 무쇠팔까지…공사장 로봇도우미

롯데·현대건설 속속 도입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6-07-29 20:18:50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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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현장에서 쓰레기와 먼지를 수거하는 자율주행 바닥청소 로봇(왼쪽 사진)과 현대건설 현장 근로자가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고 작업하는 모습. 롯데건설·현대건설 제공
건설업계가 착용형 로봇부터 자율주행 청소로봇까지 다양한 로봇 기술을 현장에 잇따라 도입하며 안전성과 생산성을 강화한다.

롯데건설은 건설현장의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기 위해 자율주행 바닥청소 로봇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인천 효성지구 공동주택 현장에서 로봇 전문기업 TXR로보틱스와 협업해 자율주행 청소로봇 기술실증(PoC)을 마친 뒤 실제 운영에 들어갔다. 향후 준공 현장 청소 작업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직접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소기를 이용해 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이어서 분진 발생에 따른 방진 마스크 착용 등 작업 부담이 컸다. 자율주행 청소로봇은 사전에 입력된 현장 지도를 기반으로 공간 정보를 학습해 지정된 구역을 스스로 청소하며, 일반 쓰레기와 먼지를 수거한 뒤 충전 장소로 복귀한다. 작업 중 근로자와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고 조명 기능을 갖춰 야간에도 무인 운용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기아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를 업계 최초로 내장목공사에 도입했다. 첫 적용 현장은 서울 서초구 ‘디에이치 클래스트’다.

내장목공사의 천장 작업은 근로자가 장시간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상태에서 자재를 설치하고 고정하는 작업이 반복돼 어깨와 팔에 큰 부담이 가는 공정이다. 엑스블 숄더는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를 적용한 산업용 착용 로봇으로,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를 최대 60%,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최대 30% 낮출 수 있다. 어깨 관절 가동 범위를 0~180도까지 구현해 착용 상태에서도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가능하며, 향후 상부 설비·천장 도장·도배 등 윗보기 작업이 많은 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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