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부, 국비 대거 투입해 부산 등 비수도권 BRT 체계 신속 구축

2030년까지 재원 5300억 원 가운데 77%인 4076억 원 교부

동남권에서는 하단~대티, 구포~만덕 등 5개 신규 사업 진행

문현~수영 등 3개도 계속 진행… 주민 이동 편의성 높아질 듯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6-07-29 11:01:5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동남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 계획 및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부산·경남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Bus Rapid Transit)가 신속하게 구축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관련 예산(국비 기준)의 77%를 지방에 투입한다. 비수도권 주민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 계획(2026~2030년)’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 일상을 더 가깝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BRT’가 정책 지향점이다. 4대 핵심 목표는 ▷BRT 전용 주행로 2배 확대(현재 351km→2030년 707km) ▷통행속도 20% 제고(시속 21km→25km)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비중 50% 이상 확대(26%→50%) ▷자율주행 BRT 노선 3배 확충(6개→18개)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대광위는 2030년까지 수도권 11개, 비수도권 27개 등 전국에 38개 BRT 노선(총사업비 1조6000억 원·국비 5300억 원)을 건설한다. 특히 그동안 교통 기반시설 조성 재원이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에 집중됐던 관행을 벗어나 이번에는 부산 등 지방 대도시권에 국비 407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동남권에는 제2차 종합 계획에 8개 사업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하단-대티 BRT(하단남영사거리-대티역·2028~2031년·4.4㎞·205억5000만 원) ▷구포-만덕 BRT(구포대교-내성교차로·2028~2033년·7.9㎞·360억 원) ▷신호-하단 BRT(신호대교-하단역·2026~2030년·8.6㎞·391억6000만 원) ▷하단-주례 BRT(하단교차로-주례교차로·2028~2033년·7.0㎞·320억 원) ▷진해-신호 BRT(진해 용원삼거리-신호대교·2027~2030년·7.3㎞·333억6000만 원) 등 5개다. 계속 사업은 ▷문현-수영 BRT(문현역-수영역·2028~2034년·6.8㎞·311억1000만 원) ▷3·15대로 BRT(창원 육호광장-도계광장교차로·2026~2028년·8.7㎞·234억 원) ▷창원-진해 BRT(가음정사거리-신항입구교차로·2029~2033년·31㎞·380억 원) 등 3개다.

특히 국토부는 공항, 철도역, 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승 중심의 통합 교통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동남권에서는 경남에서 출발해 가덕도신공항까지 가는 진해~신호 BRT가 ‘공항 연계 사업’에, 3·15대로 BRT가 ‘철도 연계 사업’에, 신호~하단 BRT가 ‘주거 연계 사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창원 용원교차로~강서구 신호대교~하단역~대티역(20.3km) 등 기존 도심 BRT를 인접 도시와 연결해 광역 통행의 편의성을 높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교통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경쟁력을 높이고자 BRT의 정시성 및 편의성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세부 과제는 ‘무장애 정류장’ 표준화 지침 마련, 승강장과 차량 간 단차 최소화, 저상버스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운영·관제 고도화 등이다. 또 BRT 서비스 수준 평가와 재정 지원을 연계하는 성과관리 체계 구축, 수소·전기버스 도입 확대, 친환경 차량·자율주행 등 신 교통기술을 BRT에 적용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 등이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계획은 단순한 버스 기반시설 확충을 넘어‘ 5극 3특’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BRT를 육성하겠다는 중장기 청사진”이라며 “광역권 간 연계와 주요 거점과의 환승 체계를 고도화, 국민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8. 8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9. 9[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0. 10“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5. 5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6. 6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9. 9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10. 10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