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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를 중심으로 ‘부산병’ 열풍이 불면서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부산병 치유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사진은 김해공항에서 대만 관광객 대상 환영 행사 모습.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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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관광공사, 단계별 상품 추천
- 1단계 체험형·2단계 해양콘텐츠
- 3단계 할인 혜택 등 통합형 선봬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산병(釜山病·국제신문 지난달 4일 자 10면 보도)’ 열풍에 맞춰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중화권 개별관광객(FIT) 유치 확대를 위한 ‘부산병 치유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부산병은 관광객이 부산 여행 이후 지역의 독특한 풍경과 감성을 그리워하며 다시 방문하고 싶어하는 일종의 ‘여행 후유증’을 뜻하는 신조어다.
28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6만683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9% 증가했다. 전국 외국인 관광객 누적 총량 가운데 부산의 점유율은 22.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화권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5월 부산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은 8만450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3%나 늘었고, 홍콩 관광객도 전년 누계 대비 31.5%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사는 이 같은 중화권 관광 수요에 맞춰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KKday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사업으로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관광객의 ‘부산병 증상’을 3단계로 나눠 맞춤형 관광상품을 추천하는 전용 랜딩페이지 형태로 운영된다. 1단계인 ‘부산 주민이라 착각하는 과몰입 증상’에는 전통시장 투어와 스냅 촬영 등 체험형 상품을 추천한다. 2단계인 ‘지속적인 SNS 탐색 증상’에는 해변열차와 요트투어, 광안리 일몰 패들보드(SUP) 등 해양관광 상품을, 3단계인 ‘중증 증상’에는 비짓부산패스와 항공권, 쇼핑 할인권 등이 포함된 통합형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대만 현지 통화(NTD) 기준 최대 1000NTD(약 5만 원) 상당의 부산 노선 항공권 할인쿠폰과 관광상품 5% 할인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오프라인 행사도 마련했다. 공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사흘간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대만과 홍콩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병 치유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온라인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0원 쿠폰’을 내려받고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치유키트’를 뽑기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증정한다. 치유키트는 치유증과 괄사, 커피, 어묵 체험권 등으로 구성돼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프로모션을 계기로 중화권을 비롯한 핵심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미식 축제 야간관광 웰니스 등 부산만의 로컬 콘텐츠를 앞세워 관광객 체류 기간을 늘리고 아시아권 관광 수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먼저 만들어준 ‘부산병’이라는 애정 어린 신조어에 재미있는 이벤트로 화답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