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인구감소 속도 가장 빨라…1인 가구 25% 70세 이상(종합)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발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6-07-28 20:16:3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인구 5년새 11만 이상 줄어 323만명
- 전국은 늘어 대조…증가율 1위는 인천
- 부산 65세 이상 80만…중위 50세 육박
- 주택수 전년비 0.9%↑ 전국평균 하회

부산의 인구 고령화가 더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 중위연령(총인구를 나이 순서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50세에 근접했고, 지역 전체 1인 가구 대비 70세 이상 비중은 역대 처음으로 25%를 넘어섰다.

■부산 생산인구 감소 속도 전국 1위

국가데이터처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 방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11월 1일 기준) 부산 총인구는 32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0.7%(2만2000명) 줄었다. 2020년(334만9000명)과 비교하면 3.4%(11만4000명) 급감했다. 5년 전 대비 감소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다. ‘총인구’는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외국인 포함)을 기준으로 한다.

부산의 인구 감소는 전국의 소폭 증가세와 대비된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전년보다 0.02%(1만2000명) 증가한 5181만7000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3년(0.2%)과 2024년(0.1%)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전년 대비)다. 데이터처는 “인구 고령화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지난해 총인구 증가율 1위 지역은 인천(1.2%)이었다. 부산 총인구는 첫 역전을 허용한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경남(325만3000명)보다 낮게 나왔다.

부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4년 76만8000명에서 지난해 80만7000명으로 5.1%(3만9000명) 늘었다. 첫 80만 명 돌파다. 지난해 부산 총인구에서 고령인구 비중은 24.9%로 8개 특별·광역시 중 최고치다. 지난해 전국 65세 이상 비중은 20.7%였다.

반면 부산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4년 217만9000명에서 지난해 212만9000명으로 2.3%(5만 명) 줄었다.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지난해 부산 총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65.8%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부산의 0~14세 유소년 인구도 2024년 31만 명에서 지난해 29만9000명으로 3.7%(1만1000명) 줄었다. 역대 첫 30만 명 붕괴다. 지난해 부산의 중위연령은 49.5세로 전년(48.9세)보다 더 높아졌다. 역시 8개 특별·광역시 중 최고치다. 지난해 전국 중위연령은 46.8세였다. 지난해 부산의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노년부양비)는 37.9명, 유소년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노령화지수)는 269.8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표 모두 8곳 중 최고치다.

■부산 주택 중 4.5%는 ‘30년 이상 빈집’

부산의 총가구 수는 2024년 149만2000가구에서 지난해 149만5000가구로 0.2% 증가했다. 5년 전인 2020년(142만 가구)과 비교하면 5.3% 늘었다. 모두 8개 특별·광역시 중 최저 증가율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부산 가구 수가 늘어난 것은 1인 가구 증가 등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부산 총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2024년 37.2%에서 지난해 37.8%로 상승했다. 전국(지난해 36.6%)보다 높은 비율이다. 특히 지난해 부산 1인 가구 중 70세 이상 비중은 25.2%로 8개 특별·광역시 중 최고치다. 역대 첫 25% 돌파다. 서울은 지역 전체 1인 가구 중 29세 이하 비중이 24.3%로 가장 높았는데 부산은 70세 이상 비중이 1위를 기록, 대조를 보였다. 부산 총가구 중 65세 이상 1인 가구 비중은 13.5%로 8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전국은 10.9%였다.

한편 부산 주택 수는 2024년 135만 호에서 지난해 136만2000호로 0.9% 증가했다. 전국(1.6%)보다 낮은 증가율이다. 2020년(127만6000호)과 비교하면 6.8% 늘었다. 역시 전국 증가율(8.9%)보다 낮았다. 지난해 부산 전체 주택 중 20년 이상이 된 주택 비중은 61.2%로 전국(56.0%)보다 높았다. 역대 첫 60% 돌파다. 30년이 넘은 주택의 비중도 지난해 34.8%로 역시 전국(30.6%)보다 높았다.

지난해 부산 ‘미거주 주택’(빈집)은 13만 호로 지역 전체 주택(136만2000호)의 9.5%를 차지했다. 빈집 수와 비중 모두 8대 특별·광역시 중 최대치다. 2024년(9.1%)과 비교하면 0.4%포인트 상승했다. 부산 전체 주택 중 30년 이상 된 미거주 주택 비중은 4.5%로 역시 8곳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4. 4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5. 5‘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6. 6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7. 7“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8. 8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9. 9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10. 10경로당 어르신·어린이집 아동들 “홀몸 어르신 고소한 전 드세요”
  1. 1“BPA, 1년간 1조원대 채권 발행…항만공사 통폐합 강행 땐 빚 전가”
  2. 2靑 “北포로 비공개 합의 부인 강력 유감” 우크라에 사과 요구(종합)
  3. 3“피지컬AI 항만 실증사업, 광양항 아닌 부산항서 해야”
  4. 4李 지지율 2주째 상승 37.9%…양당 지지도 오차범위 접전
  5. 5여야 만난 강신철 국방부 장관 “北 지뢰 확인 땐 상응 조치…은폐 없다”(종합)
  6. 66·3 지방선거 신규당선자 평균재산 13.5억…광역단체장 중 김상욱 50억 최다
  7. 7靑 “DMZ 지뢰사고 현장조사 순전히 군사적 판단…李대통령 유엔 연설 무관”
  8. 8[뭐라노]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
  9. 9부산시 ‘도시계획’ 조직개편 여파…시의회 상임위 간 신경전
  10. 10靑 재제청 요구 거부 조희대 “국감서 밝히겠다”(종합)
  1. 1은행점포 영업시간 30분 단축…내년 4월부터 9시30분 개점(종합)
  2. 2부산서 하루 더…오버나잇 크루즈 성황
  3. 3안주고 덜준 보험금, 5년간 1000건 육박
  4. 4HJ중공업 조선업계 첫 올해 임단협 타결
  5. 5기장 일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 본격 활용 가능해져
  6. 6경영난 삼정기업·삼정이앤시 회생계획 인가
  7. 7구멍 뚫린 실업급여…3차례 이상 반복수급 11만명에 6000억 지급
  8. 8빚 갚으려고 또 빚…카드론 대환 23%↑
  9. 9올해 2분기 부산 경제 2.3% 증가…'12% 급증' 충북의 5분의 1
  10. 10부산 유주택 신혼 반토막…‘6억 초과’ 보유는 2.5배 급증(종합)
  1. 15배까지 뛴 불꽃축제 숙박료…지긋지긋한 ‘바가지’
  2. 2기장의 1/10…부산 북구 참전수당 월 2만 원 ‘서러운 대접’
  3. 3찜질방·호텔 빈대 출몰에 화들짝…관광도시 부산 이미지 훼손 우려
  4. 4‘부캉이’ 보낸다…29일 선박·워터펌프로 외해 유도(종합)
  5. 5에코델타시티 마을버스…강서 17년 만에 새 노선
  6. 6“보조금 심의 결정권자는 나” 부산 중구 부구청장 논란
  7. 7헤어질 시간…부산 북항 상어 ‘부캉이’ 구조작전 시작
  8. 8약사 면허 빌려 28억 부당이득…환수 거부에 法 “토해내라” 쐐기
  9. 9공소시효 이틀 앞두고 세금 포탈 업자 송치…검·경 합동수사 빛 발해
  10. 10약발 없는 바가지 대책…인센티브·숙박세로 실효성 키워야
  1. 1큰 日날 뻔한 韓야구…日 아마추어 상대로 3-1 설욕전
  2. 2중국에 두 번 진 이민성호, 이번엔 벼른다
  3. 3큰 日낸 女핸드볼…결승서 일본 꺾고 8년 만에 우승
  4. 4수영·탁구·사격 부진…양궁이 ‘금빛 갈증’ 풀어줄까
  5. 5이소희·백하나 배드민턴 女 복식 24년 만에 금빛 스매시
  6. 6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7. 7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8. 8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9. 9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10. 10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우리은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