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사고로 인한 운행 지연 막고자 부산역에 예비 열차 상시 배치

국토교통부, ‘철도차량 정비 전주기 강화 대책’ 마련해 시행

고속열차 낡은 전기 장치는 2030년까지 2000억 원 들여 교체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6-07-27 13:02:22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수리 중인 열차.
정부가 2030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입해 고속열차의 낡은 전기 장치를 교체한다. 또 동남권에서 철도 사고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부산역에는 예비 열차를 상시 배치한다.

27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철도차량 정비 전주기 강화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열차 고장으로 인한 사고와 운행 장애를 선제적으로 막고자 마련됐다. 통계를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는 열차 고장으로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 사례가 40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1건)에 비해 9건이 늘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체 수치는 2025년(74건)보다 더 많은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게다가 20년 이상 운행한 노후 열차(고속차량 53%·일반 차량 62%)가 늘어나면서 차량 성능 저하와 고장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예방 정비-현장 대응-원인 분석-정비 기준 개선’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대응 체계를 수립했다. 먼저 고장 우려가 높은 노후 장치는 순차적으로 새 제품으로 바꾼다. 또 연간 2회 이상 동일 고장이 발생하면 특별 관리 대상에 넣는다.

국토부는 아울러 열차 운행 중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운전실 운행 정보 전송 체계’를 고도화하고, ‘주행장치 발열 감지 체계’를 전국 주요 역사에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비상 상황 발생 때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고속선 기준)에 대체 열차를 투입하도록 부산역, 서울역, 광주송정역, 수서역, 오송역, 경주역 등 주요 6개 거점 역사에 예비 물량을 대기시킨다. 이렇게 되면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원인 조사 TF’를 만들어 사고가 왜 발생했는지를 객관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고장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가려내기 위해서다. 이밖에 국토부는 인공지능(AI) 정비 기반 구축, 정비 시설·조직·인력 선진화, 2029년까지 113억 원을 들여 ‘철도 바퀴 자동 검사 체계’ 개발, 인력 교대 때 원활한 근무 승계가 이어지도록 ‘표준 인수 체계’ 마련 등도 이번 대책에 포함했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노후화, 기후 변화, AI 기술 등 열차 운행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비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추진 과제가 소관 기관별로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8. 8[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9. 9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4. 4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5. 5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8. 8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9. 9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10. 10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8. 8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8. 8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9. 9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