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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오른쪽) 기획예산처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재수 부산시장과 간담회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획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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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말로 예상되는 정부의 ‘2027년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부산시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인 5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들 5개 사업과 관련한 시의 국비 요구액은 내년 기준으로만 총 2270억 원 수준이다. 정부는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기획처)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홍근 기획처 장관 주재로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고 지난 1일 출범한 민선 9기 새 지방정부의 지역발전 구상과 주요 재정현안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시·도지사별 1대 1 면담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를 공식 방문해 5개 주요 현안 사업(신규 4개·계속 1개)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전 시장의 이번 방문은 새 시정 비전인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본격적으로 구현하고 부산을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핵심 동력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개 사업 중 내년에 새로 추진되는 것은 ▷부산항 피지컬 AI(인공지능) 대전환 실증사업(국비 160억 원 요구·이하 내년 기준) ▷차세대 전력반도체 전주기 생산 플랫폼 구축(216억 원) ▷국산 복합소재 기반 차세대 항공기 대형 동체 기술개발(68억 원) ▷5극 3특 조선해양 성장엔진 추진(부울경 통합 300억 원)이다.
계속사업은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및 실증’(1528억 원)이다. 이들 5개 사업을 모두 합치면 내년 기준으로만 2272억 원에 달한다.
부산항에 피지컬 AI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거나, 부산 전력반도체의 개발·인증을 포함하는 전주기 생산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사업이다.
전 시장도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부산이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로 뻗어나가고 ‘어디에서나 살기 좋은 균형성장 도시’, ‘모두가 건강한 시민행복도시’를 완성하기 위한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수도권 쏠림이 심화할수록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만큼 지역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키우는 것은 단순한 균형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기획처는 “이번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살펴 2027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정책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7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말께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