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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항만 생산성·안전성 높인다

KMI, HD현대삼호와 워크숍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6-07-20 18:48:0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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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HD현대삼호가 항만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적용과 협력 모델 개발에 나선다.

KMI는 지난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에 있는 HD현대삼호를 방문해 항만 분야 피지컬 AI 기술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스마트항만 적용 방향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항만 장비 자동화와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HD현대삼호의 생산 현장과 기술 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각종 센서와 장비를 통해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이를 토대로 기계와 로봇 등을 직접 제어하는 기술이다. 항만에 적용하면 크레인 등 주요 장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작업 상황에 맞춰 장비를 자동으로 운용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HD현대삼호는 지금까지 전 세계 항만과 조선소에 크레인 500기를 공급했다. 최근에는 3차원 설계와 디지털 생산관리, 더블 트롤리 안벽크레인(DTQC), 친환경 동력 기술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항만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특히 피지컬 AI를 활용한 통합 예지보수 시스템을 비롯해 선박과 터미널운영시스템(TOS), 크레인을 연계하는 플랫폼과 통합 장비 운용·제어 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이주원 KMI 부연구위원이 ‘항만 분야 AI 연구 방향’을 발표했으며, 박종호 HD현대삼호 부서장이 ‘HD현대삼호 피지컬 AI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조정희 KMI 원장과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겸 한국항만장비산업협회장이 참석해 항만 현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하기 위한 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정희 원장은 “피지컬 AI는 항만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스마트항만 AI 전환을 지원할 정책 연구를 확대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적용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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