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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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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미국 서부로 수출할 때 드는 해상 운송비가 지난달 50%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동부와 유럽연합(EU), 중동행 운송비도 일제히 올랐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과 환율 등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6년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자료를 보면 한국에서 미국 서부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지난달 평균 786만6000원으로 한 달 전인 지난 5월보다 45.5% 올랐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전월 대비)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그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 동부행 운임도 지난달 711만8000원(이하 평균치)으로 지난 5월보다 26.6% 상승했다.
지난달 EU로 가는 운임은 424만6000원으로 17.4%, 중동행 운임은 778만 원으로 15.1% 각각 올랐다.
특히 중동행 운임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역시 중동전쟁 장기화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교적 가까운 중국행 운임(68만3000원)도 13.1% 상승했다. 반면 일본(68만1000원)과 베트남(169만5000원)으로의 운임은 각각 4.2%와 0.7% 하락했다.
지난달 해상 수입 운송비는 미국 동부(19.7%) EU(7.3%) 중동(123.9%) 중국(3.9%) 일본(20.2%) 베트남(2.5%) 항로에서 상승했다. 반면 미국 서부는 14.7% 하락했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EU(-17.9%) 중동(-37.1%) 중국(-20.7%) 일본(-5.0%)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미국(9.7%) 베트남(0.2%) 항로에서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