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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일(오른쪽 두 번째) 재정경제부 차관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상세 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재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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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방소비 및 비수도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지원 강화 등 각종 정책을 추진한다.
비수도권 정주여건을 개선하고자 교통체계도 강화한다.
재정경제부(재경부)는 1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성장전략을 통해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3.0%로 무려 1.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 호조 등 거시여건 변화로 조성된 ‘골든타임’을 적극 활용해 올해를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완성한다는 게 정부의 정책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역활력 제고 방안을 중점 추진한다.
우선 지방소비 촉진을 위해 카드·결제·쇼핑·멤버십 가입 등으로 적립된 개인 포인트 잔액을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전환 필요성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무회의에서 “적립되는 포인트 가운데 사용되지 않고 숨어 있는 포인트가 수십조 원”이라며 “각종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유통업계 등에서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는 지역화폐로의 전환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업계 입장에서는 마케팅의 일환으로 운영해 온 멤버십 제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정부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지역화폐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고향사랑기부제 개선 방안을 올해 12월 발표하기로 했다. 법인기부 도입 등 참여 기반을 확대하거나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우선 적용하는 등의 방인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인구감소지역 여행경비의 50%(최대 10만 원)를 지원하는 ‘반값 여행’ 대상 지역을 확대(4곳→14곳)하고, 숙박할인권도 10만 장 배포하기로 했다. 10만 장 중 7만 장은 비수도권에 배포된다.
방한 관광객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지역관광지 내 순환형 교통수단을 확충하고 오는 10월에는 통합관광패스 4만 장을 시범 운영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다.
정부는 또 지역경제성장 및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함양~창녕 및 광주~강진 고속도로를 올해 12월에, 태화강~북울산 광역철도는 올해 하반기 중 개통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철도 등 대체 대중교통이 없는 노선 위주로 시외·고속버스 필수노선을 지정해 지역주민 이동권을 보장하고 관광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