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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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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앙일보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중앙일보 측이 대주주의 경영권 지분 매각을 포함한 자구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돌발 상황이 없으면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금융채권자는 이날 1차 협의회에서 서면 결의를 통해 워크아웃 개시와 채권 행사 유예 여부를 결정한다.
워크아웃 개시가 불발되면 중앙일보는 법원 기업회생 절차 등 다른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오늘 금융채권자들의 공동관리절차 개시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둔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중앙그룹 경영 위기 여파로 신용등급 하락과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지난달 19일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중앙일보 측이 제시한 자구 계획에는 ▷고강도 비용 절감을 동반한 지속적인 영업현금흐름 창출 ▷보유 부동산 매각 ▷경영권 지분 매각 등이 포함됐다. 비용 절감 방안으로 ▷신규 채용 중단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일부 임원 퇴임 ▷신문 발행 규모 축소 ▷비(非)필수 투자 집행 보류 등을 내놨다.
중앙일보 측은 100%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200억 원, 충남 태안군 대지 약 25만 평 등 토지 매각으로 330억 원, 충남 천안 공장과 3개 거점 사무소 매각으로 134억 원 등 총 664억 원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히 여러 잠재 인수자와 논의해 기존 사주 일가의 경영권을 넘기겠다고 밝혔다.
1차 협의회 서면 결의 기한은 이날 자정이다. 그 전에 4분의 3 이상 동의가 이뤄지면 결과가 채권자들에 통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