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9월 국제금융총회…해양금융중심지 경쟁력 ‘시험대’

WAIFC 연차총회 나흘간 열려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6-06-30 19:07:0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거래소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전민철 기자
- 20개 국가 관계자 네트워크의 場
- 산은 이전 등 주요 사업 무산 속
- 금융중심지 발전안 홍보 기회로

세계 주요 금융중심지 관계자가 모여 국제금융센터의 미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WAIFC) 연차총회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린다. 최근 2년 새 금융중심지 발전 방안으로 내세운 주요 사업들이 무위로 돌아가 동력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해양금융중심지로서의 미래 가능성을 알릴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부산시와 부산국제금융진흥원에 따르면 9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남구 문현동 BIFC와 누리마루 APEC하우스 일원에서 WAIFC 연차총회가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13일 회원국 방한을 시작으로 14일 네트워킹 만찬, 15일 연차총회, 16일 심포지엄 일정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은 임기택 전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의 ‘블루 이코노미와 해양금융’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WAIFC 라운드테이블 토론과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의 제40차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특별 발표가 진행된다.

국제금융센터세계연합은 2018년 세워진 국제금융센터 협력 네트워크로,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 홍보를 목적으로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가 있다. 부산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등 10개 창립 도시를 주축으로 총 20개국 22개 도시가 회원이다. 이번 부산 유치는 2024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당시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과 BIFC 3단계 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발의 등이 회원국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년 사이 금융중심지 발전 방안으로 내세운 사업이 사실상 무산되거나 진척이 더딘 상황이어서 부산을 찾은 회원국들의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은 이전은 현 정부의 반대 기조 속에서 추진 동력을 잃으며 백지화됐다. 박형준 전 부산시장이 지난 3월 삭발까지 감행하며 촉구한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의 국회 통과도 이재명 대통령의 “포퓰리즘 입법”이라는 비판 이후 막다른 벽에 부딪힌 상태다. 그나마 BIFC 3단계 사업이 올해 초 무사히 준공해 해양금융과 디지털금융·핀테크 인프라가 강화됐다. 하지만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과 기존 BIFC 내 기관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엔 이른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이지만 이번 총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글로벌 자본을 부산으로 끌어들일 수 있게 부산금융중심지의 미래 가능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 금융업계 관계자는 “회원국 관계자 대부분이 부산을 처음 방문하는 상황으로 해양 관광 도시 이미지가 강한 것이 현실”이라며 “해양금융중심지로서의 발전 구상을 회원국들에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 금융 리더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탄탄히 다지고 부산금융중심지의 글로벌 경쟁력을 널리 알리는 굳건한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0. 10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한전, 개인정보 유출 1만1000명 추가 “조사 과정서 발견”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