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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에서 주유 중인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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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27일 0시부터 석유 최고가격을 이전보다 ℓ당 150원 내린 데다 국제 유가 하락에 이어지면서 ℓ당 2000원대인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인 ‘오피넷’을 보면 6월 넷째 주(21~25일)의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2007.8원이었다. 지난주보다 1.4원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2049. 6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1987.8원으로 제일 쌌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2011.0원으로 최고가를, 알뜰주유소가 1995.4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2.8원 떨어진 2001.3원이었다.
부산의 6월 넷째 주 평균 판매가는 1993.0원으로 집계됐다. 셋째 주의 1994.7원에 비해 1.7원 저렴했다. 부산 주유소의 27일 평균 가격은 1975.2원으로 26일의 1990.6원보다 15.4원 내렸다.
한편 정부는 지난 26일 오후 7차 석유 최고가격 인하를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 제도가 도입된 뒤 106일 만이다. 유종별 지정 가격은 휘발유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7차 최고가격을 앞으로 4주간 적용한다. 단 중동 정세, 국내외 유가 상황을 자세하게 관찰하면서 상황에 변화가 생기면 4주 조정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이 최고가격 하락을 신속하게 느낄 수 있게 소비자단체, 공공기관 등과 합동으로 전국 주유소 1만여 곳의 가격과 물량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와 함께 ‘범부처 시장점검단’을 통한 고강도 현장점검을 시행해 불법 행위 주유소를 적발해 엄정하게 조치하기로 했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가격 인하를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주유소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최고가격 인하가 맞물리면 이번 주 중에는 평균 휘발유 가격이 1900원대 중후반까지 내릴 것으로 내다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5월 26일 배럴당 98.0달러에서 6월 25일 64.4달러로 한 달간 34.3% 급락했다. 단 그전에 고가로 사들인 휘발유 비축분 등을 고려하면 국제유가 하락분을 소비자가 완전히 체감하기까지는 2~3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