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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중동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한국 선박 중 처음으로 해협을 빠져나온 HMM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유니버설 위너’호가 원유 하역을 위해 울산 앞바다에 도착해 해상원유하역시설인 부이로 접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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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대기하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추가로 해협을 통과했다.
해양수산부는 27일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머물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2척이 해협을 빠져나와 정상 항해 중에 있다”고 밝혔다.
두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4명이 승선해 있으며, 한국을 목적지로 운항하는 선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남아 있는 우리 선사 운용 선박은 모두 3척이다. 이 가운데에는 지난달 초 피격된 뒤 두바이항에서 수리 중인 HMM ‘나무호’도 포함돼 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인 선원은 우리 선박 승선자 13명과 외국 선박 승선자 30명 등 모두 43명이다.
해수부는 “외교부와 협력해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한 외교적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링과 항행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리 중인 선박 1척을 제외한 나머지 선박은 유관국과의 협의 및 화물 선적 일정 등에 맞춰 순차적으로 해협을 통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에 묶인 우리 선사 운용 선박은 모두 26척이다. 전쟁 기간 2척이 이란 측 협조로 먼저 빠져나왔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이후 나머지 선박들도 순차적으로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다만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하다. 미국은 26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싱가포르 선적 화물선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내 군사시설을 공습하는 등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