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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호실적에 다시 급상승

코스피 장중 9000 넘기기도…SK하이닉스 13.06% ‘질주’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6-06-25 19:06:02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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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 코스닥지수는 21.50포인트(2.36%) 내린 887.81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또다시 널뛰었다. 25일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장중 한때 ‘9000피’를 탈환했다. 국내 증시 활황과 동시에 미국 주식 투자 열기도 뜨거워 사상 처음으로 대미 금융자산 잔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59.28포인트(5.42%) 오른 8930.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2.40포인트(2.74%) 오른 8703.42로 출발한 뒤 오후 한때 9044.04(6.76%)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1.50포인트(2.36%) 내린 887.81로 장을 마감하며 다시 9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국내 증시는 간밤 발표된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액이 한화 약 64조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81.2%로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시총 1위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삼성전자는 5.29% 오른 3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3.06% 오른 291만7000원에 마감, 한때 298만7000원(15.78%)까지 올라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러한 급등세에 장 마감 1시간을 앞두고 SK하이닉스가 시총 1위를 탈환했으나, 엎치락뒤치락 끝에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보다 17조 앞서는 약 2095조 원으로 1위를 지켰다.

한편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5년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준비자산을 제외한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2조4396억 달러로, 전년 말보다 3448억 달러 늘었다. 그중 미국이 1조1492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한 해 동안 2042억 달러가 늘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는 ‘서학개미’의 적극적인 투자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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