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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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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전체 수입물품에 대한 부산본부세관의 세금(관세·부가가치세 등) 징수 실적이 14조 원을 넘어서며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입물품에 부과되는 관세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관세청은 25일 이런 내용의 ‘2025년 관세통계연보’를 국가통계포털(KOSIS)과 수출입무역통계 등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전체 수입물품을 대상으로 관세청이 징수한 세금은 총 68조8705억1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국세수입의 18.4%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특히 2024년(66조9509억1500만 원)과 비교하면 2.9% 늘었다. 관세청의 수입물품 관련 연간 세수 실적이 증가세(전년 대비)를 보인 것은 2021년(31.2%) 이후 3년 만이다.
지난해 실적(68조8705억1600만 원)을 세목별로 보면 부가가치세가 53조1021억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실적의 77.1%를 차지하는 규모다.
관세가 7조6408억8400만 원(11.1%)으로 2위를 기록했다.
세관별로는 부산본부세관의 실적이 14조346억1300만 원으로 전국 7개 세관 중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실적 대비 20.4%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4년(13조3729억4400만 원)과 비교하면 4.9% 늘었다. 역시 2021년(21.8%) 이후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어 ▷인천공항본부세관(12조1033억5700만 원·17.6%) ▷인천본부세관(11조2138억4000만 원·16.3%) ▷평택직할세관(10조5052억7300만 원·15.3%) ▷대구본부세관(9조2904억3300만 원·13.5%) 등 순이었다.
관세청은 지난해 수입물품 세수가 늘어난 이유로 고환율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관세는 수입물품 가격(과세표준)에 세율을 곱하는 방식으로 부과된다. 이 과세표준은 원화로 환산된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하면 원화 값으로 환산한 금액이 늘어 세수가 증가하는 요인이 된다는 게 관세청의 설명이다.
한편 관세청은 이번 관세통계연보를 국회·재정경제부 등 관공서와 전국 주요 연구기관 및 도서관 등 150여곳에 책자로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