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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인텔,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수석부사장 영입

첨단패키징, 시스템통합, 백엔드 기술 총괄

한국인 인텔 최고경영진 영입은 처음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6-06-21 10: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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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파운드리 이석희 수석부사장
인텔은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인텔 파운드리(Intel Foundry) 수석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한국 대표 반도체 기업의 수장 출신이 글로벌 빅테크 최고위층에 합류한 사례로 꼽힌다.

21일 인텔에 따르면 이석희 수석 부사장은 립부 탄 인텔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위치가 된다. 이 수석 부사장은 이 직책에서 모든 첨단 패키징, 시스템 통합, 백엔드 기술 개발 및 백엔드 제조를 총괄한다. 한국인이 글로벌 빅테크의 특정 지역이나 파트 책임자가 아닌 본사 최고위 경영진으로 영입된 것은 처음이다.

인텔은 이번 경영진 인사를 통해 파운드리 부문에 첨단 패키징을 전담하는 독립적이고 집중적인 사업부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시스템 전반에 걸쳐 성능, 전력 효율성, 이기종 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로서 패키징의 중요성과 복잡성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립-부 탄 인텔 CEO는 “첨단 패키징과 시스템 통합은 차세대 컴퓨팅 시스템을 정의하는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 이 수석 부사장은 복잡한 대규모 기술 및 제조 조직을 이끌어 온 뛰어난 전문성과 함께 운영 실행 면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수석 부사장의 인사이트가 인텔이 시스템 통합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이를 통해 최첨단 로직, 메모리, 네트워킹 및 기타 구성 요소를 긴밀하게 결합하여 인텔 파운드리 고객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 수석 부사장은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SK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후 인텔에 합류했다.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로서 과거 인텔과 학계에서도 엔지니어링 리더십 역할을 수행한 바 있으며 첨단 공정 기술 및 대규모 제조 분야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갖췄다는 게 인텔 설명이다.

이 수석 부사장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전반에서 시스템 수준 통합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인텔은 첨단 패키징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독보적인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인텔 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며 이 핵심적인 분야에서 인텔의 기술 리더십과 제조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지원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수석 부사장은 SK하이닉스 사장 재임 중 인텔의 낸드 사업부(현 솔리다임) 인수를 주도한 데 이어 퇴임 후 미국에서 솔리다임 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이 수석 부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현대전자를 거쳐 10년 넘게 인텔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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