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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BTS)의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콘서트일인 지난 13일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아미'들이 입장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 외국인 비중 절반 이상 집계
- 관광기념품 매출 최대 316%↑
부산이 BTS 콘서트 기간 ‘거대한 축제 무대’로 변신하며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2, 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중심으로 추진한 ‘도시 전역 축제화 프로젝트’의 전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전 세계 팬들이 집결하며 이틀 동안 총 11만 명의 관람객이 모였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티켓 없이 방문한 팬까지 더하면 실제론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본다.
축제 분위기는 부산 전역으로 퍼졌다. 해운대 구남로 러브송라운지에 10만여 명, 부산항 북항 제1부두 ‘포트 빌리지 부산 2026’에 5만여 명, 광안리해수욕장 드론 라이팅쇼에 5만4000명이 몰리는 등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됐다. 김해국제공항과 부산역에 설치된 웰컴센터는 외국인 팬들의 환대 거점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짐 보관·배송 서비스 등 세심한 편의 제공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공연 특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 관광기념품점(부산역·광안리·해운대 3곳)의 지난 11~14일 일평균 매출액은 약 854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으며, 지난 14일에는 하루 1410만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부산역점은 일평균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16% 급증했다.
일부 숙박업소의 요금 급등 논란에는 공공 숙박 공급 확대와 ‘공정숙박 챌린지’ 운영으로 대응했다. 종교계·대학·공공기관과 협력해 26개 기관이 1776명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했으며, 일반 시민이 직접 방을 내어 팬들을 맞이하는 ‘갈매기 둥지 스테이’도 54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했다. 시는 이번 공연의 구체적인 관광 파급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통신사 및 카드사 빅데이터와 1만90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를 병행해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주최측과 부산시, 경찰·소방·교통공사 등 총 4790명의 현장 지원 인력도 투입돼 중대 사고 발생을 방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