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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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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1인 가구가 55만 가구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들 1인 가구 중 취업 상태에 있는 가구는 역대 처음으로 감소했다.
배우자가 있는 부산 가구(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에 머물렀다.
국가데이터처는 1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하반기 지역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2024년(53만7000가구·이하 하반기 기준)보다 1.5% 증가한 54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5년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다. 당시 36만1000가구와 비교하면 9년간 51.0% 급증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경기(186만6000가구) 서울(168만2000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1인 가구 수는 생활 양식 변화 등에 따라 부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일하는 1인 가구는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취업 상태에 있는 부산 1인 가구는 29만2000가구로 전년(29만4000가구)보다 2000가구(0.7%) 줄었다.
이 수치가 감소세(전년 대비)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지역 전체 1인 가구(54만5000가구) 중 취업 가구가 차지한 비중도 53.6%에 머물며 전국 17개 시도 중 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3년(53.1%)과 2024년(54.8%)에도 모두 17위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해 1인 취업 가구 비중이 63.3%(821만5000가구 중 519만8000가구)로 집계됐다. 부산보다 9.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제주(72.3%·1위)와 세종(72.0%·2위)의 해당 비중이 전국 최상위권이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부산의 전체 고용률이 수년째 다른 지역보다 낮은 흐름을 보이는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 1인 가구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부산의 연간 고용률은 58.4%로 17개 시도 중 대구(58.0%) 다음으로 낮았다.
부산은 맞벌이 가구 비중도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지난해 부산 맞벌이 가구는 33만7000가구로 지역 전체 유배우 가구(78만3000가구)의 43.0%를 차지했다.
17개 시도 중 울산(41.0%)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전국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6%였다.
통상 맞벌이 부부 증감 여부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정도나 해당 지역의 산업 구조 등과 연관이 있다는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남편의 소득 수준이 높은 경우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