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5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설치된 유가 정보판. 연합뉴스
|
1. 미국·이란 종전 합의가 현실화하면서 100여 일간 중동 리스크에 짓눌렸던 한국 경제도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국제유가는 브렌트유 배럴당 83달러대,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81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3월 시행된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도 점진적 폐지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나옵니다.
2. 다만 시장 가격 안정과 실물 공급망 복구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산유국 생산시설과 물류망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기까지 최소 2~3주가 걸릴 전망입니다. 환율·물가 고공행진과 취약계층 어려움 등 전쟁 후유증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3. 종전 합의에 국내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코스피는 5.20% 오른 8545.9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982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해 각각 33만 원, 228만 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8.7원 내린 1511.1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