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뷰티·미식·게임존까지 마련
- 돌출무대 만들고 안전관리 강화
BTS 콘서트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부산이 다시 한번 K-컬처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10주년을 맞은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부산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사계절 K-컬처가 흐르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5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20일과 27, 28일 BOF 콘서트를 앞두고 막바지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에는 화명생태공원에서 피크닉형 파크콘서트를, 27, 28일에는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BIG콘서트가 열린다. BIG콘서트에는 라이즈(RIIZE) 트리플에스(tripleS)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악뮤(AKMU)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일찍부터 기대를 모은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공연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여 차별화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관람객이 현장에서 직접 K-컬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스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미식 뷰티 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해 부산을 찾는 팬이 축제의 모든 순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축제장의 밀착형 구성이다. 처음으로 공연이 열리는 경기장 내부까지 체험 부스를 확장했다. 뷰티 인플루언서가 직접 운영하는 메이크업 부스부터 K-푸드 미식존, K-게이밍 체험존 등이 마련돼 관객이 공연 시작 전부터 축제의 주인공이 돼 도시 문화를 소비하도록 유도한다.
관람 환경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벡스코 공연 당시 제기된 시야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드주경기장의 개방형 구조를 적극 활용했다. 돌출무대를 과감히 도입해 아티스트와 팬들이 물리적 거리를 좁혀 같이 호흡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철저한 안전 관리 역시 이번 축제의 핵심이다. 행사장 내외 밀집도를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K-축제의 모범을 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달 초 열린 2026 서울국제관광전에서도 BOF를 향한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며 “국내외 바이어들이 깊은 관심을 보인 만큼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K-컬처 축제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가능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