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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벡스코 제3전시장 조감도. 부산시 제공 |
부산의 글로벌 마이스(MICE)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인프라인 벡스코 제3전시장의 건립공사 수주전에서 HJ중공업이 기술제안 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아직 가격평가와 최종 낙찰자 선정 절차가 남았지만, 기술점수의 비중이 커 순위가 뒤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공사 기술제안서 평가회의에서 HJ중공업 컨소시엄이 남광토건 컨소시업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두 컨소시엄 간 점수 차는 7점이다. HJ중공업 컨소시엄은 HJ중공업(40%)을 대표사로 계룡건설산업(35%), 동원개발(15%), 온라이프건설(5%), 태림종합건설(5%)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시 건설기술심의위 평가는 각 컨소시엄 대표사가 기술제안 내용을 발표한 뒤 심의위원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업계에서는 기술제안서 평가 결과에 따라 사실상 수주 희비가 드러난다고 본다. 최종 낙찰자를 기술점수 60%, 가격점수 40%를 합산하는 가중치 방식으로 선정하기 때문이다.
평가 결과는 현장에서 공개됐으며 향후 3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시가 기술심의 최종 점수를 발주처인 시 건설본부에 통보한다. 이후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시스템에도 최종 등재된다. 건설본부는 전달받은 기술점수에 각 컨소시엄이 사전 제출한 입찰가격을 반영해 가격점수를 산정한 뒤 두 점수를 합산,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낙찰자는 이르면 이달 내 선정될 예정이다.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공사는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앞 주차장 용지(2만4000㎡)에 지하 1층, 지상 4층 등 연면적 5만8000㎡ 규모를 신축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공사 추산금액만 2573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