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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개발

그리스 조선전시회서 KR과 인증 서명식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로 경쟁력 확보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6-06-07 14:10:05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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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세계 3대 조선·해양 전시회 ‘포시도니아’에서 유상철(왼쪽 세 번째) HJ중공업 대표와 조병삼(왼쪽 네 번째) 한국선급 전무가 관련 인증 서명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세계 3대 조선·해양 전시회 ‘포시도니아’에서 조병삼(왼쪽) 한국선급 전무와 유상철 HJ중공업 대표가 관련 인증 서명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HJ중공업 제공
부산 영도구에 조선소를 둔 HJ중공업이 한국선급(KR)으로부터 1만TEU급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설계 개념 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

HJ중공업은 4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메트로폴리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세계 3대 조선·해양 전시회 ‘포시도니아’에서 유상철 대표와 조병삼 한국선급 전무가 관련 인증 서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선박용 바이오연료는 기존 화석연료 기반 선박유에 식물·동물성 기름 등을 일정 비율로 혼합한 탄소저감연료를 말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배출규제 강화와 함께 유럽연합(EU)의 새로운 환경규제인 해상연료규제, EU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U ETS) 등이 확대되면서 친환경 대체 연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선급과 협력하기로 한 HJ중공업은 건조 중인 1만TEU급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바이오연료 추진 시스템을 적용,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그 결과 지난달 기술 개발을 마무리 짓고 이날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HJ중공업 측은 “포시도니아에 참석한 선주들도 바이오연료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조선업계에서도 조선소 차원의 선제적 기술 확보와 시장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HJ중공업은 바이오연료 추진 1만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의 고부가가치 친환경 기술을 확보하면서 향후 추가 수주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선급은 국내에서 건조되는 선박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유 대표는 “바이오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선 시장에서의 영업·수주 활동에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탈탄소 선박 건조가 필수적인 만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선주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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