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 8일 AI 스타트업과 간담회 등
- 두산 시구·유퀴즈 출연…8일 출국
젠슨 황(사진)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만나 한국 AI 생태계를 훑는다.
4일 재계·ICT·항공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5일 오후 전세기를 타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번 방한 기간 주요 사업 파트너와 AI 반도체·피지컬 AI 협력 의제를 논의하고, AI·로봇 스타트업, 대학 연구진 학생들을 잇따라 만나는 광폭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5일 저녁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식당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치킨집 ‘깐부 회동’에 이어 이번에는 ‘삼겹살 회동’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이 자리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등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7일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황 CEO는 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황 CEO는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를 방문하는 방안을 서울대 측과 조율 중이다. 특히 황 CEO는 서울대 학생들과 직접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와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을 각각 방문하는 일정도 조율 중이다. 경기 성남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도 유력하다.
방한 기간 대중과의 접점도 넓힌다. 그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 시구자로 나서고, tvN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할 예정이다. 황 CEO는 방한 일정을 마친 뒤 8일 늦은 오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