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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부경대학교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기회로 해양수산 특성화 경쟁력을 강화해 인재 양성과 지역 산학협력 거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사진은 부경대 대연캠퍼스 전경. 국립부경대학교 제공 |
- 해양수산 특성화 경쟁력 강화
- 산학 플랫폼 필드캠퍼스 운영
- 수산기술 개도국 전파도 앞장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국립부경대학교가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과 글로벌 혁신을 앞세워 연구중심대학으로 변모한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발판 삼아 해양수산 특성화 경쟁력을 강화해 인재 양성과 지역 산학협력 거점으로 발돋움할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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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대 ‘수산·해양산업 Open-UIC 필드캠퍼스’ 개소식. 부경대 제공 |
국립부경대는 ‘용기와 혁신, 도전으로 미래를 여는 강한 대학’을 슬로건으로 ▷연구중심대학 ▷AX 혁신대학 ▷글로벌 혁신대학 등 3대 비전을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부경대는 부산 최초 대학이자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바다를 교육·연구해 온 대학이다. 부경대는 오랜 역사와 그동안 쌓아온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해양수산 분야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미래 산업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 역량은 대학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다. 부경대는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 수혜 실적에서 2025년 국립대 1위를 기록했다.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원 지원을 확대하고 첨단 융합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AI와 공학, 그리고 해양수산 분야를 연결해 교육·연구 분야를 넓힌다. AI 특성화 단과대학과 관련 학과 신설로 일찌감치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 체계 마련에도 나섰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으로 부경대의 도약이 기대된다. 부경대는 부산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부산형 RISE 수산 해양산업 Open-UIC 필드 캠퍼스’를 용당캠퍼스에 조성했다.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필드 캠퍼스는 교육과 연구·실증·창업을 연결하는 현장 중심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수산 ▷해양과학 ▷조선·해양플랜트 ▷해운·항만물류 ▷해양 금융 ▷해양관광·레저 ▷해양환경·안전 등 7대 해양 산업군이 주축이다. 대학은 지역 해양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고 부산이 글로벌 해양 수도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인재 공급의 핵심 거점을 노린다.
미래 식량 산업으로 꼽히는 블루푸드 분야에서도 전문인력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경대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해양 블루테크 미래 리더 양성 프로젝트’ 블루푸드·바이오 분야에 선정됐다. 블루테크는 블루푸드에 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결합한 미래 신산업이다. 부경대는 2029년까지 정부로부터 모두 43억 원을 지원받는다.
부경대는 블루푸드 생산과 가공, 유통, 기능성 식품 개발 등 전 과정에 걸친 첨단 융합기술 연구개발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9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력 120명도 양성할 방침이다. 올해는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석사과정도 신설했다.
국제 교육과 글로벌 협력도 확대에 나섰다. 부경대는 지난 3월 해양수산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 추진한 ‘한-FAO 글로벌 훈련 프로그램 부산 훈련’을 주관했다. 이 훈련에는 아시아·태평양 도서국 공무원이 참여해 국제규범 이행 교육을 수강했다. 부경대는 국제 수산과학협동과정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을 통해 한국의 선진 수산 기술과 정책 역량을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연구자가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경대 배상훈 총장은 “부경대는 지난 80년 동안 쌓아온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도대로 AI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해양산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