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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대출창구 입구 모습. 연합뉴스 |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최저 수준(하단)이 속속 5%대를 향해 가고 있다. 금리 상단이 이미 7%를 돌파한 가운데 금리 하단도 점차 높아지는 흐름을 보인다. 당분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과도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이나 ‘빚투’(대출로 투자)는 위험하다는 경고음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번 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기·혼합형 금리를 지표 금리인 5년물 금융채 금리의 최근 상승 폭인 0.10%포인트(p)만큼 인상한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 하단은 연 5.07%로 오른다. 이 은행 고정금리 하단이 5%를 넘어서는 것은 2022년 10월 말 이후 3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22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53~7.13% 수준으로 집계됐다. 중동 전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월 27일(연 4.41~7.01%)과 비교해도 약 두 달 사이 상단과 하단이 각 0.12%p 더 높아졌다. 고정금리의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4.12%에서 4.24%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신용대출 금리는 연 4.10~5.74%(1등급·1년 만기 기준)로, 역시 2개월 전보다 하단이 0.25%p 높아져 4%를 훌쩍 웃돌고 있다. 상단도 0.21%p 상승했다. 지표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0.13%p 뛴 탓이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63~6.03%)의 상·하단 역시 같은 기간 0.02%씩 상승했다. 주요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가 0.07%p 높아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채권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급등하고 있다”며 “최근 매일 대출 금리를 산출할 때마다 변동성이 확대된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