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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앞에서 5·18 단체 관계자들이 '탱크데이' 판매 촉진 행사를 연 '스타벅스 코리아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벌인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26일 사과한다.
2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26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한다. 신세계그룹은 공지를 통해 “정 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자체 진상 조사 결과도 발표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자사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정 회장은 이벤트 이튿날인 지난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논란 당일인 지난 18일에는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해당 이벤트를 비판하고 세월호 참사 10주기였던 2024년 4월 16일 스타벅스가 ‘사이렌(Siren) 클래식 머그’를 출시했던 사실도 불거지며 논란은 오히려 확산됐다. 사이렌(Siren)은 그리스 신화에서 배를 난파시키는 존재이다. 여기에 정 회장의 ‘멸공’ 발언까지 재조명되면서 비판의 대상이 스타벅스를 넘어 신세계그룹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정 회장과 손 전 대표는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해 서울경찰청 수사를 받을 예정이며 공직 사회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도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