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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Neubi Flow’가 NCC로부터 임무를 전달받아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 정옥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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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AI 인프라 구축으로 쌓은 역할을 물리적 세계로 확장한다는 의미다.
AWS는 20일과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AWS 서밋 서울 2026’을 열어 피지컬 AI 지원 전략을 공개했다. AWS 서밋 서울 2026은 최신 클라우드·AI 기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연례행사다.
올해 전시 공간에서는 다양한 데모존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AI인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반 설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더스트리존 내 피지컬 AI 존(Physical AI Zone)은 AI 기술을 디지털 영역을 넘어 물리 세계로 확장하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공간에는 로아이(ROAI), 컨피그(Config), 뉴빌리티(Neubility) 세 기업이 참여했다.
로아이는 물리 공간의 정보를 AI가 이해하고 활용하는 기술인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 기반의 자율생산 인프라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이번 서밋에서 AWS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학습한 결과를 실제 환경으로 옮기는 기술인 SIM2REAL’ 체험형 데모를 선보였다.
관람객은 웹 브라우저 기반 3D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로봇 이동 경로를 직접 설계하고 다른 참가자와 기록 경쟁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설계한 경로 데이터는 실제 로봇 제어 시스템으로 전달되어 현실 공간에서 그대로 구현된다.
컨피그는 사람과 로봇을 분리하는 기존 자동화 방식을 넘어 두 주체가 같은 작업 공간을 공유하는 협업 환경을 위한 데이터와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데모는 컨피그의 협업 로봇 기술 철학을 시연하는 자리다.
데모 시나리오는 재활용품 분류 작업이었다. 사람이 재활용품을 분류대에 올려두면 로봇은 알루미늄 캔을 자동으로 인지하여 별도 수거함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분담한다. 여기서 핵심은 로봇이 사람의 존재를 고려해 스스로 행동을 조율한다는 점이다.
로봇은 사람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사람의 움직임이 자신의 작업 동선과 겹칠 경우 스스로 회피한다. 사람이 로봇의 속도나 동선에 맞춰 움직임을 조율해야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사람이 자신의 속도로 일할 수 있으며, 사람의 동작이 로봇의 작업 동선과 충돌할 경우, 로봇은 이를 즉시 인지하고 작업을 중단하거나 회피하여 사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한다.
뉴빌리티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과 데이터 중심 운영 시스템을 연결해 실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로보틱스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300대 이상 기체 운용 경험을 보유한 업체다.
뉴빌리티의 이번 데모는 실제 배달·순찰 서비스 현장에서 운영 중인 로봇과 통합 관제 시스템을 AWS와 연결해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RX in the Real World’를 주제로, 실제 서비스 중인 배달·순찰 로봇과 통합 관제 시스템 NCC(Neubility Control Center)가 클라우드 환경과 연동되어 운영되는 과정을 체험형 데모로 선보였다.
관람객은 뉴빌리티의 로봇 배달 애플리케이션 ‘뉴비오더(Neubi Order)’를 통해 행사장 내 굿즈 배달을 요청할 수 있다. 요청이 접수되면 자율주행 로봇 ‘Neubi Flow’가 NCC로부터 임무를 전달받아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하고, 물품을 배송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로봇의 위치 정보와 주행 상태, 카메라 영상은 모두 NCC와 연결되며, 관람객은 대형 모니터를 통해 로봇이 임무를 수행하고 운영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달 시연과 함께 순찰 시나리오도 이어진다. 4족 보행 기반 순찰 로봇 ‘NeuTrek’은 부스 내 트랙을 순찰 주행하고, 안전 강화 로봇 ‘Neubi Shield+’는 열감지 카메라를 활용해 화재, 쓰러진 사람, 불법 주차 등 이상 상황을 탐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