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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장 초반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한 뒤 급락 전환해 7,500선을 내준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8,000선 돌파기념 세리머니 흔적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
글로벌 반도체 초강세에 힘입어 지난 15일 국내 증시가 꿈의 ‘8000피 시대’를 연 직후 급락하면서 격한 조정에 직면했다. 미국 뉴욕증시도 기대 랠리를 지속하던 반도체 등 기술주가 큰 폭으로 하락해 18일 코스피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했다. 하지만 사흘 전과 마찬가지로 급락장세가 연출되면서 코스피는 7500선을 지키지 못하고 전주 대비 4.82포인트(0.06%) 내린 7493.18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는 7000피 돌파 9일 만에 8000선을 넘었으나 단기 과열 부담에 급락장이 연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가 누적된 상황에서 금리 인상 경계심리 강화와 이로 인한 채권금리 레벨업이 낙폭 확대의 트리거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오는 20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에 따라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투자회사들이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서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악영향을 줄 것이라 전망한 만큼 금리 상승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실적발표, 21일부터로 예고된 삼성전자 총파업, 22일 국민성장펀드 출시 등도 관심사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일부 위원들이 물가상승 재가속 가능성과 완화 기대 차단 필요성을 언급한 가운데 의사록에서 이러한 시각이 얼마나 공유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