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
이달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가량 급증하며 역대 5월 1~10일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이번에도 150%나 늘었다. 다만 승용차를 비롯해 철강제품과 선박 등 일부 품목은 마이너스 실적을 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 증가한 184억34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역대 5월 1~10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43.7%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5.0일로 지난해(5.0일)와 같았다.
월간 기준 국내 수출(이하 금액 기준)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했다.
아직 5월 11일부터 31일까지의 집계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달 1~10일 수출이 40% 넘게 급증하면서 1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달 1~1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85억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8%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 등에 따른 반도체 활황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컴퓨터주변기기(11억4300만 달러)와 석유제품(10억2000만 달러)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82.8%와 2.4% 늘었다. 무선통신기기(4억2200만 달러)도 6.4% 증가했다.
하지만 승용차 수출(8억3000만 달러)이 26.0% 줄어든 것을 비롯해 철강제품(-3.2%) 자동차부품(-4.3%) 선박(-58.6%) 정밀기기(-13.6%) 가전제품(-9.6%) 등의 수출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이 50억9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8% 증가했다. 대미국 수출(23억4000만 달러)도 17.9% 늘었다.
특히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27억5600만 달러로 미국을 앞질렀다. 지난해 5월 1~10일과 비교하면 89.3% 급증했다.
이 밖에 대만(96.7%) 유럽연합(EU·11.3%) 홍콩(137.3%) 일본(-5.2%) 말레이시아(8.8%) 등으로의 수출도 늘었다.
반면 인도와 싱가포르에 대한 수출은 각각 13.8%와 6.0% 감소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67억37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4.9% 늘었다. 원유(7.9%) 반도체(41.4%) 반도체 제조장비(129.7%) 석유제품(100.8%) 등은 증가했고, 기계류(-1.9%) 등은 감소했다.
이처럼 수출액(184억3400만 달러)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16억98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