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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의 한 공인중개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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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급매물 거래가 늘었다. 지난달 계약된 서울 아파트 10건 중 4건 가까이가 직전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거래됐다. 특히 강남·서초구는 하락 거래가 6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직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일까지 거래 신고된 서울 아파트 4월 계약분의 39.6%가 직전 계약보다 가격이 떨어진 하락 거래로 조사됐다. 이는 하락 거래 기준으로 2024년 12월 40.41%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역시 급매물 거래가 많았던 3월(35.49%)보다도 증가한 셈이다.
오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약정-토지거래허가-계약’까지 걸리는 시차로 인해 3∼4월에 절세 목적의 급매 계약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는 현재까지 신고된 4월 계약 아파트의 58.87%가 하락 거래였다. 강남구는 지난 2월까지도 하락 거래가 28.57%에 불과했으나 양도세 중과 회피 급매물 거래가 늘어난 3월 들어 49.64%로 급증했고 지난달에는 60%에 달했다. 서초구도 4월의 하락 거래가 57.14%로 역시 3월(36.08%)보다 크게 늘었다. 상승 거래는 지난 3월 51.55%에서 4월에는 31.75%로 급감했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그동안 가격 상승폭이 컸던 강남권 등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절세 목적의 급매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비강남 일부 지역에선 하락 거래가 감소했다. 강북구는 지난 3월 하락 거래가 43.18%까지 늘었으나 현재까지 신고된 4월 계약분은 35.96%로 줄었고 광진구도 34.88%에서 33.90%로 감소했다.
다만 4월 계약의 거래 신고가 이달 말까지 가능해 아직 기간이 남은 만큼 하락 거래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