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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6일 부산 남구 한국거래소 부산본사(BIFC) 51층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피 7000포인트 돌파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 “韓 반도체업종 강세 지속 긍정적
- 저평가 업종 밸류에이션도 기대”
- 美선거·중동발 인플레 등은 변수
- “가을철 조정 염두에 두고 투자를”
코스피가 6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7000시대’에 도달한 데 이어 국내 증권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앞으로도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상승을 이끈 AI 인프라 투자가 아직 초기 국면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이유다.
일부 리서치센터장은 이익 모멘텀이 둔화하지 않고 저평가 업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가치 재평가)이 진행된다면 ‘코스피 1만 시대’도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다만 ‘서머랠리’ 이후 8, 9월부터는 경기 심리 피크아웃, 반도체 투자 센티멘트 피크아웃 등이 대두될 수 있고 11월 미국 중간선거도 예정된 만큼 가을철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은 코스피가 7000시대를 넘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AI 인프라 투자는 아직 초기 국면이다. AI가 에이전트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한국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도 “올해 코스피 상단을 7250포인트로 제시했는데, 하반기 전망을 통해 추가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윤석모 리서치센터장은 1만피 달성 가능성에 대해 “이익 모멘텀이 급격하게 둔화하지 않고, 저평가 업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진행된다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관측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역시 “향후 AI 및 반도체 모멘텀이 더욱 확산되고 피지컬AI의 리밸류에이션이 강화되면서 버블 장세가 전개되면 1만피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며 “실적 측면에서 코스피 실적이 2023년 대비 2026년 4∼5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23년 당시 코스피 2500 수준 대비 지수가 4배 상승한다고 해도 실적 증가율을 감안하면 터무니없는 전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분석했다.
다만 센터장들은 중동전쟁 인플레이션 등을 주가 상승의 변수로 꼽았다. 이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AI 설비투자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고 반도체 실적 증가율도 둔화가 예상돼 올해 하반기부터 투자 센티멘트 피크아웃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