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HMM 노사 부산이전 합의…북항에 사옥 짓는다(종합)

최대 난제 해결로 급물살…“글로벌 위기 대승적 결단”

이전 일정·규모 계속 논의

  • 이병욱 junny97@kookje.co.kr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26-04-30 19:48:19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3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부산 시대를 여는 HMM 노사 합의 발표’ 행사에서 황종우(왼쪽부터) 해양수산부 장관, 정성철 HMM 육상노조 위원장, 최원혁 HMM 대표이사, 이재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위원장, 김형준 한국해양진흥공사 본부장이 손을 맞잡고 있다.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의 노사가 본사 부산 이전에 전격 합의했다. 본사 이전을 위한 최대 난제의 실마리가 풀리면서 ‘해양수도 부산’ 완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MM은 노사는 30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부산 시대를 여는 HMM 노사 합의 발표’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중동전쟁으로 글로벌 물류 상황 악화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노사 간 이견으로 인해 파업으로 치달을 경우 국내외 물류 마비와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수 있어 대승적인 차원에서 (부산 이전을 위한) 합의안을 도출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HMM은 오는 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규정한 정관을 변경하고 5월 안으로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HMM의 1, 2대 주주가 산업은행(지분율 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인 만큼 임시주총 의결에 큰 변수가 없을 전망이다.

HMM은 지난해부터 부산 본사 이전을 추진했다. 노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사 이전 관련 협의를 여러 차례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노조는 노동위원회 조정 신청과 함께 지난 7일 최원혁 대표이사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하기도 했다. 이날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이 예정돼 있었고,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가 쟁의권을 얻어 파업에 나설 우려가 있었으나 노사가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

부산 이전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노조의 동의를 얻으면서 이전 작업은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 다만 구체적인 이전 일정이나 규모 등은 향후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부산 이전 직원에 대한 지원 방법이나 규모는 정부나 부산시, 관계기관 간 논의가 필요한 만큼 결정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HMM은 올해 안으로 대표이사 집무실을 먼저 이전한 뒤 세부적인 후속 조치를 노조와 교섭할 계획이다. 사옥은 부산항 북항에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랜드마크급 규모로 건립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노사가 본사 이전에 합의한 만큼 앞으로는 중동발 위기를 타개하는 데 함께 노력해나가기를 기원한다”며 “세계 8위 글로벌 해운선사로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HMM 이전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이번 노사 합의는 동남권의 해양수도권 육성에 상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라며 “해수부는 앞으로 HMM의 부산 이전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9. 9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0. 10‘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5. 5[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6. 6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7. 7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8. 8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9. 9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0. 10[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8. 8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9. 9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0. 10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3. 3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4. 4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5. 5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6. 6[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7. 7[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8. 8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9. 9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10. 10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