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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도시공사 전경.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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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는 지역 미분양 매입도
비수도권 건설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자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발주 확대, 제도 지원, 미분양 해소 대책까지 전방위 대응을 내놓으면서 침체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지역 건설업계와의 상생 발전을 위해 ‘2026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발주 건설사업을 대상으로 ▷지역 내 하도급률 83% ▷지역자재 사용률 65% ▷지역장비 사용률 90.2%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관리 대상 공사 기준도 5억 원 이상에서 3억 원 이상으로 낮춰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공사가 발주하는 관급공사는 총 591억 원이다.
이번 계획은 지역업체 참여 확대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에 방점을 찍고 있다. 공사는 매월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연 1회에 그쳤던 발주 정보 공개를 분기별로 확대해 지역 업체의 참여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설계 단계에서 지역업체를 확인하는 시스템과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실적 관리도 강화한다. 우수 기술자 포상 등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지역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중요한 과제”라며 “부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도 지역 건설사에 대한 하도급 확대에 힘쓴다. 시는 지난달 ‘지역하도급 점프업’ 계획을 통해 관급공사 하도급률을 90%, 민간공사는 70%까지 끌어올리는 목표를 제시했다. 역량 강화 사업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장 중심 홍보 활동 등으로 지역업체의 수주를 늘리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인센티브와 페널티 제도도 병행한다.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방 미분양 아파트 5000호를 매입해 시장 안정에 나선다. 이는 건설사의 부담을 줄이고 침체된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