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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PO 피지컬 AI 발표회’에서 한국남부발전 김준동(로봇 왼쪽) 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제공 |
- ‘자율형 발전소’ 목표 TF 가동
- 재생에너지 드론 감시 신뢰도↑
- 다대포 해상풍력 등 사업 박차
한국남부발전(KOSPO)은 발전소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가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피지컬 AI’ 확대를 위해 전사적 추진에 나선다.
■피지컬AI 적용 방안 모색
남부발전은 지난 14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KOSPO 피지컬 AI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로봇과 AI 기술이 결합된 피지컬 AI를 실제 발전소 현장에서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지컬 AI는 컴퓨터 화면에만 존재하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로봇과 무인항공기, 자율주행차 등 하드웨어와 결합해 물리적인 행동을 하는 AI를 의미한다.
이날 발표회는 AI와 로봇 기술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발전소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행사에는 중앙대 백준기 교수,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조진우 부원장 등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피지컬 AI의 산업적 적용 가능성과 발전 발향에 대해 폭넓은 견해를 제시했다.
특히 이날 발표회에서 영월빛드림본부가 도입한 4족 보행 로봇(AI-DOG)의 운영 사례가 큰 관심을 끌었다. 남부발전은 이 로봇을 설비 점검 및 안전관리 현장에 실제 투입해 발전소 현장의 작업 방식 변화뿐만 아니라 안정성 및 효율성 제고를 추진한다.
아울러 남부발전은 이날 행사에서 ‘피지컬 AI TF’를 발족했다. TF는 발전 현장 중심의 AI 적용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또 부서별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정보보안과 현장 안전 검증에 대한 표준화 기술을 수립하는 지휘본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남부발전은 AI 기반 운전 지원과 설비 진단, 로봇 활용 점검 등 다양한 AI 전환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남부발전은 향후 AI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발전소를 직접 제어하는 ‘자율형 발전소’ 구현을 최종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피지컬 AI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발전소 운영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기술”이라며 “영월본부의 4족 로봇 운영 사례를 시작으로 AI 기술을 발전 현장 전반에 확산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형 발전소로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AI 활성화 도모
남부발전은 재생에너지 AI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3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재생에너지 분야의 AI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대구 엑스코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태양광산업협회 풍력산업협회 등이 주관해 국내외 재생에너지 산업의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는 자리였다.
남부발전은 엑스포에서 재생에너지 설비 감시 AI 드론 시스템을 선보였다. 풍력발전기와 태양광발전소에 드론을 활용해 발전설비를 점검하고 남부발전 자체개발 생성형 AI인 ‘KEMI’와 연계해 고장을 진단하는 방식이다. 남부발전은 이 기술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신뢰도를 향상하고 대형 사고를 예방해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남부발전은 대용량 솔라시도 태양광과 평창, 정암풍력 등 강원권 풍력 6개 단지 등을 운영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대포 해상풍력과 삼척 육백산 풍력, 장흥 염해농지 태양광, 진도 B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신규 사업 추진과 투자 확대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