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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로봇 투입으로 해양 쓰레기 수거 효율성 높인다

해양환경공단·SK에코플랜드·월드비전· ㈜쉐코 업무협약 맺어

카메라와 감지 장치 등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 및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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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로봇들. 해양환경공단 제공


정부가 민관 합동으로 해양 환경 정화 때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바다 쓰레기 수거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양환경공단, SK에코플랜트, 월드비전, ㈜쉐코는 지난 20일 ‘AI 기반 해양 정화 로봇 도입 및 해양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비영리단체(NGO), 기술기업 간 협력을 통해 해양폐기물을 줄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수상형 AI 해양 정화 로봇 도입을 위한 재원을 마련한다. 월드비전은 기부금 관리 및 사업 운영 지원, 쉐코는 로봇 공급과 기술 지원 업무를 맡는다. 또 공단은 로봇 운영 및 해양 환경 교육을 지원한다. 해양 정화 로봇은 무인수상선(USV) 형태로 제작됐다. 카메라와 감지 장치(센서)를 통해 수면 위 쓰레기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해 수거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우선 울산항과 하천 인접 해역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로봇을 투입해 항만 및 사각지대 폐기물 수거 활동을 수행하고 해양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울산지역 초등학생의 해양 환경 보전 인식 제고, 지역사회를 바탕으로 하는 환경 개선 활동 등도 공단의 과업에 포함됐다. 아울러 각 기관은 로봇 운영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한 뒤 공유해 성과를 관리한다.



해양환경공단·SK에코플랜트·월드비전·㈜쉐코는 지난 20일 ‘AI 기반 해양 정화 로봇 도입 및 해양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단 제공


관련 학계에서는 해양 오염을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는다.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수질 악화는 인간의 삶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다. 이런 이유로 바다 정화는 전 세계의 관심사가 됐다. 그러나 수심이 깊은 바다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서는 수거 활동이 어려워 각국은 그 대안으로 로봇 투입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로봇을 활용하면 해양 쓰레기 수거 효율이 최대 60%까지 높아진다는 전망을 한다.

강용석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과 공공, 비영리기관이 협력하는 ESG 협력 모형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해양 정화와 교육을 통해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선순환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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