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에서 초봄 사이 우리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1도 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우리 바다의 수온 변동을 분석한 결과, 평년대비 1도 정도 높은 수온이 지속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우리 바다의 평균 수온은 평년 대비 약 0.5~1.5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북쪽 차가운 기류의 영향으로 한파가 지속되었던 1월 하순경을 제외하면 대부분 해역에서 평년 및 전년 대비 수온이 높았다.
위성정보를 활용한 광역 표층 수온 분포를 보면 지난겨울에서 초봄의 평균 수온은 12.3도로 평년보다는 1.14도, 전년보다는 0.98도 높았다.
남해 연안은 전년의 평균 수온은 평년에 비해 0.47도 낮았지만, 올해의 경우 평년보다 1.53도 높아 겨울철 수온이 매우 높게 상승한 경향을 보였다.
연안의 실시간 수온 관측 정보를 분석한 결과, 남해서부는 1월 하순 한파 기간을 제외하고 작년 대비 0.69도 높은 수온을 보였으며, 남해동부는 전년 및 최근 10년 대비 0.67도 높은 수온을 유지했다.
이는 지난겨울 우리나라 기온이 평년 대비 약 0.6도 높게 나타내는 등 온화했던 겨울 날씨와 함께 대마난류가 평년보다 매우 강하게 유지되면서 해류에 의한 열공급이 증가했던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지난겨울에서 초봄 사이 우리 바다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온을 유지했다.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수온 변동성이 크게 나타남에 따라 입체적인 관측을 통해 어업현장에 유용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