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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오른쪽)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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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중동 사태와 관련해 “핵심품목의 수급 및 가격동향과 산업별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공급망 불안에 대한 기업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로 국제유가와 금융시장이 다소 진정되는 등 중동전쟁도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는 향후 협상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공급망 충격과 그 영향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천둥이 멈추었지만 아직 먹구름은 가득한 상황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우리나라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선사 및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지난 8일 석유화학 기초유분 7개 품목을 공급망안정화기본법상 위기품목으로 지정했다. 보건의료·생활필수품에도 나프타 등 원료를 최우선 공급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공급망 핫라인을 통해 현장의 애로해소를 밀착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공공계약 지원조치’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구 부총리는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기업의 계약금액 조정이 필요한 경우 종전에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90일 이상 경과 후 조정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앞으로는) 90일 이내에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원자재 수급 차질 등으로 계약이행이 지체된 경우에는 납품기한을 연장해 지체상금을 부과하지 않겠다”며 “4월부터는 철강재 등 주요 건설자재에 대한 가격조사 주기를 기존 반기별에서 매월로 단축해 즉시 원가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