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중해 등 물류 네트워크 확장
부산항만공사(BPA)가 스페인 바르셀로나항을 남유럽과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삼고 부산항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더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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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호세 알베르토 카르보넬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이 자매항 협약을 맺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
BPA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송상근 사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바르셀로나항을 찾아 호세 알베르토 카르보넬 바르셀로나항만공사 사장 등과 ‘자매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5대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BPA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는 ▷친환경(해운 탈탄소화) 및 스마트항만 분야 기술 협력 ▷항만 운영 및 물류혁신 정보 교류 ▷항만 재개발(수변 재생) 및 도시 연계 항만 개발 협력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공동 대응 ▷물류 네트워크 교류 확대 등에 나선다.
바르셀로나항은 지중해와 유럽 내륙을 잇는 핵심 물류 요충지다. BPA는 이미 2021년 바르셀로나항 배후물류단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부터 공동물류사업을 운영하며 현지 파트너십을 다져왔다. 이번 자매항 업무협약 체결은 단순한 우호 관계를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안정적인 유럽 내 물류망을 확보하려는 BPA의 공격적인 마케팅 성과로 풀이된다. BPA는 이를 통해 기존 물류센터 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지중해 및 북아프리카 권역 진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협약 체결 직후 BPA 대표단은 바르셀로나항의 주요 친환경 설비와 크루즈 관광 인프라를 둘러봤다. 특히 항만-도시 연계 재개발의 세계적 모범 사례인 ‘포트 벨(Port Vell)’ 지역을 찾아 현재 추진 중인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여러 노하우를 얻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바르셀로나항과의 자매항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부산항이 남유럽과 지중해 및 북아프리카에 진출할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