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산·학·관·연 든든한 동행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부산의 산·학·관·연이 함께 이끈 ‘탄소중립 에너지대전환포럼’(탄소포럼)이 ‘10회’라는 뜻깊은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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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제 10회 탄소중립에너지 대전환포럼이 열리고 있는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공로패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전민철 기자 |
매회 시의적절한 의제를 발굴하며 지역 사회의 에너지 전환 담론을 주도해온 에너지대전환포럼은 지난 20일 롯데호텔부산 크리스탈볼룸에서 ‘AI 시대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주제로 다시 한 번 지혜를 모았다. 이날 국제신문 황문성 발행인은 개회사에서 “지구를 멍들게 하는 탄소 저감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급변하는 기술과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에너지 자립과 전환의 해법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된다”고 역설했다.
국제신문이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어젠다를 전면으로 끌어올린 것은 이것이 단순히 환경 보호 차원을 넘어 지역 경제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망이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재편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새로운 무역 장벽이 공고해지는 상황에서 탄소중립은 이제 선택이 아닌 도시의 필수 생존 전략이 됐다.
특히 부산은 해양 수도로서 수소선박, 분산에너지, 기후테크 등 신산업을 선점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소 포럼은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핵심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해 왔다.
탄소포럼이 걸어온 여정은 단순히 횟수를 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담론을 형성하며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과정이었다. 2023년 2월 3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미래 기후테크와 2030부산그린엑스포 ▷기후위기 적응과 원자력의 역할 ▷분산에너지 활용 및 수소선박 기술 ▷기후 리스크 대응과 에너지 대전환 도시 만들기 ▷기후 동행이 경제다 등 매회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의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언론이 주도해 2년 넘게 정기적인 포럼을 꾸준히 이어오며 어젠다를 선점하고 실천 의지를 다져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특별 대담도 10회 의미를 되새기며 시작했다. 좌장을 맡은 신현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산울산지역회장은 “지역사회에서 일회성 포럼이 대부분이나 국제신문은 지난 4년 동안 10회에 걸쳐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문제 등을 고민했다”며 “이는 지역사회 공감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7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긴 상황이다. 에너지 위기 상황에서 이날 포럼의 주제는 부산 시민의 삶에 더욱 밀접하게 다가온다” 며 “‘에너지 안보 및 전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시점에서 부산은 탄소중립 에너지 산업의 허브가 될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10회까지 달려온 여정에는 지역 기관들의 든든한 동행이 있기에 가능했다. 공동 주관사인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정책적·기술적 전문성을 살려 논의의 깊이를 더했고, 특별후원사인 BNK부산은행과 후원사인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포럼이 지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럼 발전에 기여한 4개 기관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굳건한 연대를 확인하고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지속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포럼 역대 주제 |
1회 |
녹색성장 시대와 부산의 미래 |
2회 |
미래 기후테크와 함께하는 2030부산그린엑스포 |
3회 |
그린엑스포와 기후위기 적응 |
4회 |
에너지·기후·보건에서 원자력 역할 |
5회 |
분산에너지 활용 방안 |
6회 |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수소선박 |
7회 |
기후 리스크, 기술 혁신으로 대응한다 |
8회 |
에너지 대전환 도시 부산 만들기 |
9회 |
기후 동행이 경제다 |
10회 |
AI 시대의 에너지 패러다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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