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애서튼 어퍼하우스’ 준공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고개 일대가 공원과 도서관 등 공공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고급 주거지로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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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고개에 들어서는 애서튼 어퍼하우스 테라스 이미지. STRX 제공 |
19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20년 넘게 방치됐던 달맞이고개 일원 3만 3427㎡ 부지에 달맞이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 공원은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자연주의 공원으로 꾸며지며, 한국 조경계의 권위자인 정영선 작가가 설계에 참여한다. 시는 이곳을 프랑스 니스 해변이나 캐나다 밴쿠버의 스탠리 공원처럼 해안 경관과 녹지가 어우러진 세계적 명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공원 내 정원마을 구역에는 바다 조망이 가능한 공공도서관 건립도 추진된다. 그간 높은 땅값 때문에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원 조성 사업과 연계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이 도서관은 공원 내 작가정원과 연결될 예정이다. 이로써 갤러리·파인다이닝·공원·도서관이 하나의 축으로 연결되는 ‘달맞이 컬처벨트’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달맞이 컬처벨트의 주거 수요는 마린시티나 센텀시티의 주거 수요와 결이 다르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오랜 시간 갤러리와 파인다이닝이 자생적으로 집적되며 형성된 달맞이만의 문화적 결, 그리고 그 위에 공공이 더하는 인프라를 눈여겨보는 수요가 있다. 그 흐름 속에서 고층 오션뷰보다 저밀도의 정주 여건을 선호하는 수요층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주거 단지도 속속 들어서는 추세다.
다음 달 말에는 서울 방배와 청담 등지에서 공급된 주거 브랜드 ‘어퍼하우스’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층수나 화려한 외관보다 입지의 맥락을 먼저 고민하는 브랜드로, 경남권 첫 프로젝트 부지로 택한 곳이 달맞이고개다. 달맞이 컬처벨트가 축적해온 문화적 자산과, 공공이 공식화하고 있는 미래 가치의 교차점을 가장 먼저 읽은 결과다.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630평 대지에 단 11세대 규모로 설계됐다. 사생활 보호와 맞춤형 공간을 중시하는 수요를 겨냥했다. 각 세대는 전용 엘리베이터 존을 갖춰 입주민 간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으며, 세대당 4대의 주차 공간은 대형 차량도 진출입이 용이하도록 넉넉하게 설계됐다. 로비 라운지를 중심으로 프라이빗 피트니스와 라이브러리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특히 소수 세대라는 특성을 살려 세대별 채광과 조망을 최적화한 맞춤형 평면을 적용했으며, 내진 설계를 강화해 구조적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내진설계로 구조적 안정성과 장기 자산가치 보존력까지 확보했으며, 채광·뷰·동선을 세대별로 개별 최적화한 맞춤 평면은 11세대라는 소수정예 규모이기에 가능했다. 시행사인 골드워터코리아 관계자는 “애서튼 어퍼하우스는 조망 중심의 획일화된 상품에서 벗어나 입지, 문화적 맥락을 중심으로 한 프로젝트”라며 “품격과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수요자에게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