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갈비·오메가3 등이 주력제품
- 캐나다 진출 계기 나스닥도 공략
부산의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스마일에프앤디’가 이례적으로 캐나다 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해 눈길을 끈다.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따라 주력 제품인 ‘LA갈비’와 ‘오메가3’ 등을 앞세워 캐나다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까지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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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에프앤디의 ‘아샤스마일 양념LA갈비’. 스마일에프앤디 제공 |
스마일에프앤디는 다음 달 블루애플자산운용 삼일회계법인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TSX) 상장을 위한 계약을 하고 본격적인 투자자 유치(자금 조달)를 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공개(IPO) 업체인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지난 1년간 스마일에프앤디 현장 방문 등의 실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마일에프앤디의 TSX 상장 주간사를 맡게 된다.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스마일에프앤디는 2016년 설립 이후 10여 년간 식육가공업과 식품제조업에 매진해 왔다. 양념LA갈비 감자탕 소불고기전골 아귀포 떡볶이 등의 밀키트가 주력 제품이다. 2021년에는 그간 쌓은 식육가공업 기술을 바탕으로 오메가3를 필두로 한 바이오 건강식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정을 받은 기업부설연구소도 갖췄다.
최근 K-푸드 열풍을 맞아 스마일에프앤디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외연 확장에 나서기로 결단을 내렸다. 자사 개발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K-푸드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부산의 맛’ ‘한국의 맛’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는 포부다. 상대적으로 개방성이 좋은 캐나다 증권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미국 나스닥까지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TSX 상장을 위해서는 기업 성장 가능성 등 미래 가치 평가가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적합한 재무제표 투명성 등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캐나다와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등록된 삼일회계법인이 IFRS에 적합한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다. 스마일에프앤디는 TSX 상장사와 합병(M&A)하는 스팩(SPAC) 상장 방식을 추진한다. IPO보다 절차가 단순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특징으로, 내년 상반기 정식 상장을 목표로 한다.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스팩 상장을 위한 펀딩과 협력사 물색을 담당한다. 현지 기업 홍보와 로드쇼 등을 위한 실무팀도 구성할 계획이다.
전유신 스마일에프앤디 대표이사는 “부산, 나아가 한국 식품을 세계에 유통하겠다는 포부로 K-푸드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캐나다 증권시장 진출을 계기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