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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연내 착공 거듭 약속

홍지선 제2차관, “그동안 공사 지연 만회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9일 기본설계 시작… 박형준 시장, 환영 뜻 밝히며 적극 지원 강조

철도 지하화도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 통해 속도 높이겠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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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와 관련, 올해 중에 우선 시공분이 착공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또 부산지역 철도 지하화에도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와 관련해 “계획보다 늦었지만 현재 수의계약 일정이 진행되고 있고, 특히 오는 9일 오후 2시 현장 설명회와 함께 기본설계가 시작될 것”이라며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연말에는 본격적인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계약을 하고 실시설계가 시작되면 그때부터는 현장사무소 설치, 장비 제작 또는 구입 등 후속 일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 차관은 “그동안의 공사 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으나 안전을 담보로 하지 않은 채 무조건 공기를 맞추려 하거나 당기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현재 정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을 사업자 선정이 잇단 유찰로 계속 실패로 돌아가자 마지막 입찰 때 단독 응찰한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맺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은 조달청에 수의계약 심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

한편 부산시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건설 공사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간사인 대우건설의 적극적인 참여 의사는 고난도 공정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 수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 다수의 부산 기업이 사업에 동참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에 따르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부산 기업(HJ중공업 포함 9개 사) 지분율은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비교해 8%에서 18.3%로 10.3%포인트 늘었다. 참여 금액 역시 8424억 원에서 1조9613억 원으로 증액됐다.

중견 건설사인 HJ중공업을 제외하고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린 지역 기업은 부산 8개 사(지원건설·홍우건설·동원개발·삼미건설·경동건설·영동·동성산업·태림종합건설), 경남 5개 사(정우개발·대아건설·대지종합건설·SH C&D·덴버코리아) 등 13개 사다.

박형준 시장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부지 조성 공사 기본설계 착수를 환영한다”며 “가덕도신공항은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과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 남부권 관문 공항의 기능을 갖춘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공항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가덕도신공항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인·허가, 보상 등 착공을 위한 제반 사항을 점검·관리해 나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 지원 등 협력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부산지역 철도 지하화 개념도.
이날 홍 차관은 부산지역 철도 지하화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사업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단 이 사업은 국토부가 전체를 총괄하지만 상부 개발은 지자체가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조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좀 더 구체화된 연차별 추진 계획을 마련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19일 부산을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도심을 지나는 경부선 선로 부지에 인공지반(데크) 조성 등 37만1000㎡ 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은 부산진 컨테이너야적장(CY)과 부산역 조차장 등의 철도 부지를 부산신항 등으로 옮긴 뒤 상부에 인공지반을 만드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길이는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2.8㎞다. 사업비는 1조4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올해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또 설계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부산진CY 이전 및 인공지반 시공은 2030년부터 2035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상부 개발에 대한 보상은 2027년부터 2031년, 부지 조성 및 분양 시기는 2031~2037년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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