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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ETF 투자한 李대통령, 9개월 만에 수익률 150% 돌파

코스닥과 함께 4500만원 수익

  • 정지윤 기자 stopx@kookje.co.kr
  •  |   입력 : 2026-02-26 19:08:02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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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지난 25일 6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이재명 대통령의 수익률도 큰 폭으로 뛰었다.
전날 사상 첫 6000 돌파에 이어 27일에도 코스피가 무서운 기세의 상승랠리를 펼치며 사상 최고치를 또 달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2.90포인트(1.97%) 상승한 1188.15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지난해 5월 28일 대선 후보 시절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며 ETF 상품 4000만 원 가량을 사들였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매월 100만 원씩 총 6000만 원을 더 투자해 모두 1억 원치를 사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 대통령이 2000만 원씩 매수한 상품은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가 오를 때 이익을 얻는 ‘KODEX 코스닥150’ ETF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200’은 지난 25일 종가 기준 9만890원이다. 이 대통령이 매수한 이후부터의 수익률은 약 154%다. ‘KODEX 코스닥150’은 같은 기간 71% 상승했다.

이 대통령이 보유한 두 종목의 종합 수익률은 112.5%로, 단순 계산해도 약 4500만 원의 수익금으로 추산된다. 적립식 상품은 ‘TIGER 200’ ETF로, 지난해 5월 이후 100만 원씩 투자했다면 이날 기준 투자액은 총 900만 원이 된다. ‘TIGER 200’은 지난해 6월 초부터 이날까지 154%의 수익률을 보였다.

국내 증시 수익률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보적이다. 코스피는 연초 이후 44%가량 올라 20% 남짓의 상승률을 보인 튀르키예와 대만 브라질 태국 등을 제치고 압도적인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25% 넘게 상승한 코스닥도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코스피는 76% 올라 주요 20개국(G20)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을 큰 폭으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는 관세와 AI로 인한 불안 등 미국발 역풍 속에서도 실적과 밸류에이션, 정책과 같은 고유의 상방 요인에 힘입어 전 세계 대장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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