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며 ‘육천피(코스피 600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코스피는 24일 한때 ‘570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반등에 성공해 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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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한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39포인트(0.13%) 상승한 5853.48에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5775.61까지 밀렸다. 그러나 이후 반등에 성공한 뒤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이날 기관이 2조3746억 원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2866억 원, 1967억 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0만 원, 10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01포인트(1.13%) 상승한 1165.00에 장을 마쳤다.
키움증권은 올해 연간 코스피 예상 상단을 6000에서 7300으로 높였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코스피 6000 돌파는 여부가 아닌 시간 문제로 변했다”며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 여력, 밸류에이션 매력, 중립 이상의 외국인 수급 환경을 종합하면 지수 상방 재료는 아직 다 소진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며 ‘공포지수’도 상승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전장보다 3.84% 오른 48.12를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통상 코스피가 급락할 때 급등하는 특성이 있다. 최근 상승장에 따른 고점 부담과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 이란 공습 가능성 등이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